민주당 원로 소방수 역할론
민주당 원로 소방수 역할론
  • 음성뉴스
  • 승인 2010.04.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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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승승장구하던 민주당이 음성군수 후보 시민배심원 경선대회 이후 정체기를 맞고 있어 민주당 후보들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지난 4일 실시된 민주당 음성군수 후보 시민배심원 경선대회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와 이에 앞서 실시된 후보자 선정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공천의 부당성을 중앙당에 이의제기와 탈당 등 반발이 이어지면서 공당으로서의 명예가 크게 실추된 상태이다.
 

이로 인해 음성지역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가 하면 시민배심원 경선대회에 탈락한 일부 후보들에 대해서는 안됐다느니, 공정하지 못한 경선대회였다는 말들을 하고 있어 민심 이탈현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28 중부4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우 이원배, 좌 박희남 으로 불리며 백의종군하여 정범구 국회의원의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은 이들 2명의 후보들이 이번 시민배심원 경선대회가 불공정한 경선대회라며 등을 돌려 누가 나서 수습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작 사태해결에 앞장서야 할 정범구 국회의원조차 이렇다할 대안 제시 없이 묵묵부답으로 시간만 보내고 있어 음성지역에서의 민주당 지지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례로 음성읍내 일부 측에서는 세종시 문제, 4대강 사업, 쌀값 문제 등으로 한나라당에 등을 돌렸던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이번 공천 및 경선대회에 실망하여 표심 이탈 현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표심 이탈 조짐을 지역에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측은 군 의원 민주당 후보들로 일부 후보는 초반기 민주당에 대한 군민들의 지지도가 상상 이상으로 높았었는데 요즘 지역 분위기는 민주당을 성토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이런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
 

금왕지역의 모 민주당원은 “음성군에서 승승장구 하던 민주당이 요즘 '총 맞은 것처럼' 아픈 마음”이라며 “해결책이 없는 것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당내 사정으로 음성지역에서 이원배 고문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인 정범구 국회의원이 나서 모종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민주당 음성군수 선거 시민공천배심원 경선 이후 지역 내 민주당원들의 반발이 워낙 커 현재까지 음성군에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범구 국회의원의 리더쉽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 이후 약화되면서 당원들의 사분오열된 여론을 잠재우고 당원들의 단합을 추스를 구원 투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지역의 원로 정치인이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원배 고문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역의 민주당 일부 후보들은 현재와 같은 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를 경우 민주당 후보들이 입을 타격은 클 것이라며 음성군수 선거 경선의 탈락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이원배 고문을 모셔 사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민주당 일부 후보들의 염원에 이원배 고문이 이번 지방선거에 민주당 구원 투수로 나서 소방수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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