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이 행복한 한 해 되었으면...
군민들이 행복한 한 해 되었으면...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2.0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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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역사의 도도한 물결 속에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붉은 해는 다시 뜨고 일상을 맞는 국민들은 보다 더 나은 생활을 기원했다.

우리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나아지겠지'하는 막연한 기대로 새해를 맞는다.그래서 모두들 '희망의 새해'라는 말을 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주고받는다.

정말이지 올해는 모든 국민이 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빈다. 국론이 통합되고 민생이 안정되며 국민 모두가 작은 사랑이라도 실천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온 국민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하게 지낸 답답한 1년이었다.

지난 세밑 풍경을 보면 어느 해보다 국민들이 생활고로 지치고 경제에 찌들려 썩 좋은 연말은 아니었다. 그래서 새해를 맞았지만 왠지 쓸쓸하기만 하다. 지난해에는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을 짓누른 것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한 현재와 안정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로 마음이 움츠려 있었다.

이는 국제적으로는 유럽 경제 한파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우려와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국제 및 경제 환경으로 국민들은 걱정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청년 취업 등 고용문제를 비롯하여 대학 등록금 문제, 전세난, 중산층의 몰락으로 인한 빈부격차, 2040세대와 5060세대 간 세대차 등 극심한 국론분열 현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어지럽게 꼬인 난제 가운데 무엇 하나 확실하게 해결된 것이 없다. 허리띠를 졸라매 가면서 실업난·전세단·생활고와 싸우고 있는 국민들에게 어느 하나 희망의 메시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과 다수의 국민들은 절망한 가운데 드디어 정치 불신으로 이어졌다. 기존 정치권이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개혁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안철수 신드름은 정치권을 확바꾸는 계기가 됐다. 음성군도 국내 상황과 다름없는 경제난으로 군민이 어느 해보다 어려운 생활을 했다.

지난해 초 음성군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 양돈농가가 전몰하다시피 했으며 냉해로 복숭아를 비롯하여 사과,고추 등 작물 등이 피해를 입어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보았다.다행히 구제역은 영하의 매서운 추위에도 공무원은 물론 전 군민이 동원되다시피 방역에 함께하여 이를 극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좋은 일도 있었다. 이 고장 출신으로 세계적인 지도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연임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또한 농축산물 가격 보상제가 음성군의회에서 통과되어 그나마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게 되었다.새해를 맞으면서 새삼 떠오르는 것은 그래도 음성 역사는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음성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전개되었으나 이도 지역 역사의 한 측으로 기록되고 발전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것도 기록되고 저것도 기록되어 오늘의 하나의 역사가 음성군에 기록될 것이다.

지금까지 음성군은 우여곡절과 각종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올 임진해 새해에는 보다 밝은 희망과 군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지역이 되었으면 한다. 지나온 세월에 견주어 볼 때 중부권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음성군은 올해 분명 발전의 축에 서서 여망의 해가 되리라 기대되고 있다.임진년 새해 군민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바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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