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즐거움 선사한 어버이날 행사
어르신 즐거움 선사한 어버이날 행사
2023년 각 읍면 어버이 날 기념식
  • 음성뉴스
  • 승인 2023.05.13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음성읍어버이날 행사 공연.
12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음성읍어버이날 행사 공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음성군 각 읍면에서 개최된 어버이날 행사는 경로효친의 우리 전통 미풍양속을 잇고 행사장에 초청된 어르신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말들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 3일 원남면을 필두로 12일 끝난 음성읍까지 9개 읍면에서 어버이 날 행사를 진행했다. 금왕읍(마을 별 개최)을 제외한 8개 읍면에서 진행한 어버이 날 행사는 7개 읍면에서 읍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주최로 열렸고 삼성면은 이장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어버이날 행사는 맹동면이 단양 온달관광지로, 삼성면이 문경새재로 버스 관광 여행을 다녀왔으며 나머지 읍면에서는 읍면사무소 광장이나 학교 체육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어버이날 행사는 각 읍면이 대동소이하게 간단한 기념식 개최 이후 다과와 함께 점심 대접,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 추첨 등으로 어르신들에게 한때나마 흥겨움을 선사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어버이날 행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특이 군수,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하여 내년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 후보들이 앞 다투어 경쟁을 하듯 참석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어버이날 행사를 보면 일부 읍면에서는 참석 어르신들이 예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을 목격할 수 있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실감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번 어버이 날 행사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진행되었으나 개회식에서 선출직들의 축사 등 인사말은 줄여야 할 것이라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다른 어느 행사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개회식을 간단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하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실례로 대소면 어버이 날 행사 개회식에서는 축사 등을 하는 군수를 비롯한 선출직이 한꺼번에 모두 나와 함께 인사하고 들어가는 간략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읍면의 어버이 날 행사는 각 읍면 새마을회원을 비롯하여 이장협의회 등과 읍면 공무원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어버이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