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출신이라서 ...
우리 지역 출신이라서 ...
  • 음성뉴스
  • 승인 2010.04.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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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도내 주요 정당들의 6·2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어 지방선거 본선이 사실상 시작됐다.
 

각 정당은 그 동안 후보자 면접과 공심위 등을 통해 단수 후보자의 공천을 내정하는 등 대부분의 공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공천 내정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음성군수 선거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민주당은 음성군수 선거 후보로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대회를 통해 박덕영씨를 선출해 가장 먼저 후보를 정했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유주열 전 충북도의회의장과 김전호 전 단양부군수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한헌씨가 자유선진당 후보로 나섰다.

또한 한나라당은 이필용 예비후보 음성군수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이기동예비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이기동 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예상하고 있어 모두 6명이 음성군수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음성군수 선거를 맞아 어떤 인물을 뽑을 지 군민의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하겠다.
 

아직 어느 후보가 군민의 선택을 받을 지 유·불리를 말할 수는 없지만 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평가는 2강 1중 3약 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본격적인 유세와 함께 선거전이 전개되면 어떤 결과를 나올지 알 수 없으나 현 상태의 지속이 계속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보는 견해에 따라 후보의 선택을 달리할 수 있지만 군민의 대체적인 시각은 이번만큼은 정직하고 깨끗한 후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그동안 상처 입은 군민의 마음을 어우를 수 있는 후보, 행정이나 업무추진 등 모든 면에서 투명하고 정직한 후보가 선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런 후보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지만 우리 군민은 6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을 뽑아야 할 것이다.
 

이번 음성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6명의 후보들 면면을 보면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한 명씩 단순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본인의 의사와 대치할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강성 이미지 후보와 유순한 이미지의 후보자로 대별되고 있다.
 

기준점은 평소의 대인관계 및 행동, 얼굴에서 비쳐지는 인상 등이 모자이크되어 인물평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어느 후보는 성격이 강한 모습이 싫다고 하고 어느 후보는 유순한 모습이 카리스마가 없다며 흠집을 내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강한 성격의 후보, 유순한 후보 등 나름대로 인물을 평가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누가 음성군 발전과 지역화합에 적임자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성격이나 인물의 단순 비교평가에서 벗어나 자라난 배경과 인물 됨됨이 등을 보고 이번에는 실패없는 인물을 우리 군민은 선택해야 할 것이다.
 

두 번의 전임자 낙마는 음성군의 위상을 크게 실추시켜 군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우리 군민의 업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군민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 출신이라서, 학교 동문이라서 등에 얽매이지 말고 이번에는 정말로 음성군의 미래를 펼칠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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