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돌봄노동자를 위한 심리상담 본격 추진
음성군, 돌봄노동자를 위한 심리상담 본격 추진
  • 음성뉴스
  • 승인 2023.04.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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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여성들이 대부분 종사하는 취약한 돌봄노동자의 사회적 가치 인정 및 존중받는 돌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돌봄노동자 30명을 모집해 본격 심리상담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돌봄노동자(요양보호사, 아이돌보미,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는 지역사회 돌봄을 전담하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저출산・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 수요는 증가하지만 고용불안, 저임금과 낮은 사회적 인식 등 돌봄 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수준이다.

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지난 2월 돌봄노동자 심리상담 모집공고 후 대상자를 확정했고, 직장 내 스트레스・사회불안・공황장애・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대인관계의 어려움・우울증・성희롱에 대해 전문 심리 상담사와 1:1 개별 대면상담으로 진행하며 상담내용은 비공개한다.

제1권역(음성, 소이, 원남)은 음성군 여성회관 3층 거점 공간에서, 제2권역(금왕, 맹동, 대소, 삼성, 생극, 감곡)은 혁신도시 상담센터에서 상담토록 생활권역별로 운영한다.

생활관리사로 일하는 돌봄노동자 A씨는 “이번 상담으로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돌봄노동의 스트레스에 대한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해소가 됐고, 다음 상담이 기다려진다”며 상담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돌봄에 대한 수요가 영유아부터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증가하는 만큼 돌봄노동자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심리상담을 통해 노동자들의 지친 마음이 치유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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