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군수를 위한 변명
이필용 군수를 위한 변명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1.10.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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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요즘 음성군 금왕읍 무극 3리로 신축 이전한 금왕읍사무소 준공식을 전후해 지역 일부 층에서 금왕읍사무소 이전에 대해 말들이 오가고 있다.

군수가 금왕읍 출신이라 많은 예산을 지원하여 금왕읍 신청사를 크게 졌다는 등의 오해 아닌 오해의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듣는 사람도 그럴듯한 이야기 거리라는 것 같이 귀를 쫑긋 세우며 수긍하는 모습들이다.

이는 진실과는 전혀 다른 오해의 말들이 한 입 건너 한 입 전해 지고 있다. 사실을 말하자면 금왕읍사무소 신청사 건립은 전임 박수광 군수 시절 입지 선정을 비롯하여 예산 규모 등 모든 것이 이때 결정되고 공사도 추진됐다.

기존 금왕읍사무소 청사는 지난 1975년에 건축돼 매우 낡고 협조하여 신규행정 수요 충족에 어려움이 있어 청사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음성군이 지난 2006년 사업계획을 세우고 그해 11월 20일 구 금왕읍사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왕읍 청사 이전신축 부지 선정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 설명회에는 음성군 관계 공무원들이 나와 금왕읍사무소 신축 부지에 대한 설명과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주민 설명회에는 음성군이 신축 부지 예정지로 금왕읍 금석리 택지개발지역 내에 제1안과 2안을, 제3안으로 무극 3리 현 청사를, 제4안으로 오선리 등 4개 안을 제시했다. 주민 설명회에서 군관계자는 신축 부지 예정지로 제1안과 제2안은 택지개발 지역으로 이곳에 신축부지를 선정할 경우 부지 매입비로 100~2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3안으로 할 경우 현재 있는 택지가 공동묘지이며 군유지로 부지 매입비 절감과 지역의 중심지역이라는 이점 등을 소개했다. 제4안으로 제시된 금왕읍 오선리는 부지 매입 가격도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장래성은 좋으나 지역에서 너무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이동 불편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 자리에서 참석자들에 대한 의견 청취로 자신이 선호하는 지역을 골라 투표해 달라며 참석자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50여명의 참석자들 중 과반을 넘는 주민들이 제3안인 금왕읍 무극 3리 지역을 택했다. 이날 투표는 주민들의 의향을 타진해 본 것일 뿐 제3안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니었다.

이날 설명회 참석 주민들은 제3안이 지역의 중심지 일뿐 아니라 혐오시설이나 다름없는 공동묘지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가장 선호했고 적지라는데 이견이 별로 없었다. 설명회 이후 몇 달이 지나 박군수가 금왕읍사무소 이전 예정지를 오선리 지역으로 알아보라 했다는 말이 전해졌고 금왕지역에서는 오선리 이전 반대 목소리도 제기됐었다.

이에 음성군은 다음해인 2007년 4월 금왕읍이장단회의에서 최종안이 결정되면 이 안을 존중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투표에 들어가 현 금왕 3리 지역이 선택됐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2007년 10월 18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2008년 8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계약체결,2009년 3월 20일 금왕읍청사 이전 신축공사계약등을마무리했다.

이때까지 박수광 군수가 금왕읍 신청사 건립의 모든 것을 결재했다. 이번 금왕읍 신청사는 이필용 군수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전임 군수 때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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