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리 폐황산 처리업체 허가 절대 안돼 ... 주민 반대 투쟁
조촌리 폐황산 처리업체 허가 절대 안돼 ... 주민 반대 투쟁
  • 음성뉴스
  • 승인 2023.04.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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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황산 처리업체 허가 반대 플래카드.
폐황산 처리업체 허가 반대 플래카드.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에 폐황산 처리업체가 입주를 위한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원남면민들이 입주 반대 운동을 펼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할려고 하는 업체는 D환경개발로 최근 조촌리 100번지에 총면적 2,762㎡(829평) 1일 35톤 처리 규모 폐산 중화처리시설을 설립해 폐산액상(폐황산,반도체 공정폐산, 기타 폐산) 등을 처리하겠다며 지난 4월 3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불과 3년 전인 2020년 7월 1일 S회사가 단순한 고물상 허가 영업목적으로 당초 허가 신청과는 달리 의료 폐기물 처리업으로 변경하여 지역주민들의 반대 투쟁이 있던 곳이다.

그런데 동일한 주소지에서 또다시 대단위 폐황산처리업을 허가받겠다고 하는 것은 S회사 허가신청 당시의 원남면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원남면 지역주민들이 반발하였다.

지난 11일 음성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
지난 11일 음성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

이에 지난 11일 음성군 원남면 주민들은 음성읍 음성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조촌리 액상 폐황상 폐기물처리업체 허가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음성군 곳곳에 현수막 수십개를 달아 폐기물처리업체 허가를 반대하는 뜻을 강력 표명하고 있다.

또한 4월 12일 원남 환경지킴이가 원남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조촌리 액산 폐황산 폐기물처리업체 허가 반대 대책회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현장에는 원남 환경지킴이를 비롯하여 원남면 주요 5개단체, 음성군의회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원남 환경지킴이는 “해당 업체가 영업을 시작할 경우 공정과정에서 유해가스의 대량 발생이 우려되고 이로 인해 인근 농경지 황폐화는 물론 지하수 오염까지 발생해 주민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받게 될 것’아라며 끝까지 막아낸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글로벌선진학교, 원남초, 원남테마공원, 오감만족 새싹체험장 등이 있어 영유아 및 청소년의 피해가 극심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원남 환경지킴이는 원남면민과 음성군민의 반대서명을 받아 영업허가권을 가진 원주환경청에 원남면의 입장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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