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천연가스발전소 피해지역 주민협의체 통합 급물살
음성천연가스발전소 피해지역 주민협의체 통합 급물살
오는 29일 2차 회동, 대화·소통으로 민주적 통합 상호 노력키로
  • 음성뉴스
  • 승인 2023.04.17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원만한 협의와 교섭을 주도해 나갈 이장회 및 청년회 등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14일 1차 회동을 가졌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원만한 협의와 교섭을 주도해 나갈 이장회 및 청년회 등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14일 1차 회동을 가졌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원만한 협의와 교섭을 주도해 나갈 주민협의체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그동안 주민협의체 구성을 놓고 각각의 협동조합을 설립하며 반목해 왔던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주변 피해지역 이장회와 청년회가 만남을 갖게 되면서 교두보가 마련됐다.

지난 14일 이장회에서 설립한 음성상생마을협동조합(이사장 유두종·이하 이장회 조합)과 청년회에서 설립한 음성평석발전협동조합(이사장 이진용·이하 청년회 조합) 임원들이 음성읍 평곡4리 회관에서 양 조합 통합 추진을 위한 1차 회동을 가졌다.

이번 이장회 조합과 청년회 조합간의 회동은 그동안 양 조합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해 온 조병옥 음성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로 부각됐다.

이날 회동에서 청년회 조합은 ‘우리의고향 마을 발전과 나아가 발전소 주변 피해지역 주민들의 권익 및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기 위한 양 조합 설립의 숭고한 목표와 방향이 다르지 않고, 지역주민지원사업을 협의함에 있어 양 조합의 대승적 화합을 중시하고 있는 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통합 추진을 정중히 건의 드린다’는 건의문을 이장회 조합 임원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이장회 조합은 ‘피해지역 학구 선후배 관계인 이장과 청년들이 발전소 건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고향마을의 발전과 주민의 권익을 지켜주고 밝은 미래를 보장 받기 위한 뜻이 같은 만큼 앞으로 민주적인 소통과 대화 절차를 밟아가면서 통합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이장회 조합과 청년회 조합은 조속한 통합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중론을 취합해서 오는 29일 2차 회동을 갖기로 했다.

한편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거나 설치될 지점으로부터 반지름 5km 이내에 속하는 피해지역의 개발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기본지원사업, 특별지원사업, 홍보사업, 환경·안전관리 및 전원 개발 촉진을 위한 사업 등이 있다.

현재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에서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 약 32만6000㎡(9만8000평) 부지에 약 1조2000억원을 들여 2025년 6월 561MW급 1호기, 2026년 12월 561MW급 2호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