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교통시스템, 장애인 편리 고려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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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 30일 음성군 이동권 모니터링 발표회
  • 음성뉴스
  • 승인 2022.11.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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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가 30일 개최한 2022 음성군 이동권 모니터링 발표회.
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가 30일 개최한 2022 음성군 이동권 모니터링 발표회.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권리!” 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는 30일 음성군청 2층 회의실에서 2022 음성군 이동권 모니터링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위해 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가 안전하고 행복한 음성군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2022 음성군 이동권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회는 △2022 음성군 이동권 모니터링 개요 △버스정류장 모니터링 결과 △횡단보도 모니터링 결과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위한 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제는 정미정 음성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의 ‘버스정류장 모니터링 결과, 이진우 음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의 ’횡단보도 모니터링 결과, 박윤준 음성노동인권센터상담실장의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위한 제언’ 등의 설명이 있었다.

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 발표회에 참석한 인사들.
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 발표회에 참석한 인사들.

이날 모니터링 개요 설명에서 이은영 사회적협동조합 평화제작소 이사장은 “음성군은 1990년대 이후 산업화 및 도시화를 겪으면서 자동차 이용량이 크게 늘었고 산업단지, 도로 및 주차장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면서 도시환경이 체계적이지 않고 조화롭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음성군은 공공교통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충분히 갖추지 않아 도시 거주자와 방문자는 개인 자가용이 아니고서는 이동하기 어렵고 위험하며 음성군은 이동하기 매우 불편하고 불평등한 도시”라고 정의했다.

이 이사장은 “2030 음성군 도시 비전을 세우고 있는 음성군의 도시계획은 안전하고 행복한 음성군은 만드는데 보행 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둔 공공교통시스템의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미정 음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버스정류장 모니터링 결과’ 발표에서 “금왕읍에는 7개 버스정보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나 6개 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고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은 모두 일방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이고 화면을 터치해서 운행시간을 검색하거나 노선표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어 불편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의 높이는 대체로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나 10번, 11번 정류장의 정보시스템은 각각 1.8m, 1.55m로 높은 위치에 설치되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아동 등의 접근 불가능하고 점자표시기와 음향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 건의 사항으로 버스정류장에서 점자블럭이 공공교통시스템에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점형블럭은 위치를 표시하는 역할,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때 동선의 출발점, 분기점, 목적지, 대기점 등을 표시해 시각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금왕읍 김밥천국 사거리 등 12개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인도에 비해 도로가 높음, 구조물로 인한 불편 등 다수의 불편사항을 나열하여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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