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 변화 교통사고 감소 기대
자동차 시장 변화 교통사고 감소 기대
보험상식 바로알기
  • 음성뉴스
  • 승인 2022.11.02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영삼 보험 119 대표.
유영삼 보험 119 대표.

2020년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80.5%가 중고차 시장이 불투명, 혼탁 낙후돼 있다고 응답했다. 부정적 응답 요인으로는 허위/미끼 매물(31.1%), 가격산정 불신(31.3%), AS 불안(6.2%) 등을 꼽았다.

부정적 중고차 매매시장 인식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보의 비대칭성에 기인한 레몬마켓의 대표적 형태에 기인한다고 지적한다.

중고차 판매자는 판매 자동차의 결함을 알고 있지만 구매자는 이를 모르는 상황이라면 차량가격은 고품질과 저품질의 평균 가격으로 수렴하게 되고 고품질의 차량 판매자는 시장에서 철수하게 돼 결국은 저품질의 차량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 2020년 기준 약 260만대의 중고차 거래가 이뤄졌지만 매매업자를 통한 거래는 44% 수준인 113만대에 불과했고 이는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불신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중고차 매매업이 2013년 지정된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2019년 만료된 이후 자동차 제작사·딜러사, 플랫폼 기업의 시장진입이 다수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해 중고차 매매시장은 점차 레몬마켓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매매업계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직접 차량을 매입 후 수리해 판매하는 직영 판매자는 자신들의 차량정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기존 딜러와 소비자를 중계해주는 플랫폼 판매자는 보험을 연계한 보증판매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렇듯 판매채널의 변화와 노력은 소비자들에게 시장 신뢰와 거래안전성을 높이는 효과를 자겨다 줄 것이다. 또 차량 부품의 내구연한이나 운행 정도에 따른 이상 유무, 제조 당시 알지 못한 하자발생 원인 등 심층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과 공정의 개선은 물론 차량의 생애주기 관리에 대한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