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인사라도 해야 될 것 같다
따뜻한 인사라도 해야 될 것 같다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1.09.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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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인간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꽃들은 침묵의 언어를 가지고 사랑을, 평화를, 인정을, 그리고 꿈을 가르쳐 준다. 모든 꽃들은 우리에게 위안과 희망과 기도와 사색의 자세를 준다.

행복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돈 있는 것도 행복의 하나요, 지위 있고 명예 있는 것도 행복의 하나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 중에도 꽃을 바라보는 마음도 행복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꽃은 인간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여 주고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준다. 그 모든 꽃들은 우리에게 위안과 희망과 기도와 사색의 자세를 준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꽃을 사랑하고 있다.

음성군이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아름다운 마을(꽃길)조성사업이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요즘 군내 각 도로변에 만발한 꽃들을 볼 때마다 정말로 흐뭇한 마음이다.

초가을 맞아 군내 주요 도로변이나 마을 쉼터에는 어김없이 꽃동산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각 주요 도로변이나 쉼터 등에는 가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는 코스모스를 비롯하여 메밀꽃, 야생화 등 각종 꽃들이 만발하여 자태를 뽐내고 있다.

별 특징이 없었던 군내 도로변이 올해 아름다운 꽃길조성으로 음성군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음성이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각 읍면에 조성된 꽃길은 각 특징으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음성읍이 봄부터 정성을 들여 가꾼 음성천변 꽃길은 2㎞여에 심겨진 코스모스가 요즘 활짝 피어 가을의 향취와 함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원남면은 올 여름 뙤약볕 아래 면사무소 직원들이 가꾼 원남면-음성읍 간 한금령 고갯길 꽃밭에는 요즘 노랗고 빨간 꽃들이 만발하여 오가는 차량 승차 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금왕읍의 응천 변에 조성된 꽃동산은 요즘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읍민들에게 색다름을 선사하면서 지역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주말이면 많은 인파가 몰려 명소화가 되고 있다.

감곡면의 경우 주천지 제방도로에 조성된 꽃동산은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활짝 펴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2㎞에 달하는 주천지 제방도로에는 요즘 새하얀 메밀꽃과 청초하게 핀 코스모스가 잘 어우러져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지역의 꽃동산이 가을을 맞아 아름다움을 주고 있는 것은 각 읍면직원들의 뜨거운 정성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봄부터 지금까지 꽃동산 조성과 가꾸기에 온 정성을 쏟았다. 올여름 사상 유래 없는 폭염에도 뙤약볕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꽃밭에 물주기로 정성을 쏟았다.

어디 그뿐인가. 꽃동산에 잡초 제거가 일상화됐으며 이로 인한 검붉은 얼굴은 올 여름의 훈장이나 다름없이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이런 공무원들의 봉사에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묵묵히 공무를 수행한 공무원들이 있기에 음성군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처음 시작은 비록 작은 일이었지만 각 도로변에 조성된 꽃동산은 지역의 큰 자산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보상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수고한 공무원들에 대해 따뜻한 인사라도 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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