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왜 안 찾아가나?
'숨은 보험금' 왜 안 찾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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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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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잊었던 보험금, 지금 바로 찾아가세요" 고객이 수령해가지 않아 남아있는 숨은 보험금 규모가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말 기준으로 국내 숨은 보험금 전체 규모는 12조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숨은 보험금서 중도보험금 규모가 8조7303원으로 최다, 만기보험금 3조430억원, 휴면보험금 6238억원 등이 현재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 금액이 확정되었으나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세부적으로 ▲지급사유가 발생했으나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인 '중도보험금' ▲만기가 도래한 보험금인 '만기보험금' ▲만기가 도래한 이후 소멸시효가 온 보험금인 '휴면보험금' 등이 숨은 보험금에 해당한다.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전화번호, 집 주소 이전 등 고객정보가 바뀌는 경우서 기인한다. 또 높은 금리를 받으려고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높은 금리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업계에서는 중도보험금 및 만기보험금의 경우 숨은 보험금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고이율 보험상품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높은 금리를 받고자 재테크 수단의 일환으로 찾아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휴면보험금은 이자를 받지 못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생·손보협회는 지금까지 약 3조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고객들의 품에 돌아갔지만, 아직 남이있는 보험금이 12조원에 달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마케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우선, 생·손보협회는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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