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후보, 4개 읍·면 우세가 당선 결정
조병옥 후보, 4개 읍·면 우세가 당선 결정
음성읍 몰표 재선 큰 기여
  • 음성뉴스
  • 승인 2022.06.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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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음성군수선거에서 조병옥 음성군수 후보가 당선되어 향후 4년간 음성군을 더 이끌게 됐다.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전국에서 압승을 거뒀으나 음성군에서는 기초, 도의원 선거에서 선전했을 뿐 음성군수 탈환에는 실패했다.

이번 음성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조병옥 후보는 선거인수 8만1419명 가운데 투표수 4만0617명에서 54.84% 2만1590표를 얻어 45.15% 1만7776표를 획득한 국민의힘 구자평 후보를 3814표차로 물리치고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8회 전국지방선거 음성군수 후보 지역별 개표 현황을 보면 조병옥 후보는 군내 9개 읍면 가운데 음성읍(5795표), 소이면(1006표). 원남면(987표). 맹동면(2316표) 등 4개 읍면에서 구자평 후보 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반면 금왕읍(3301표), 대소면(2315표). 삼성면(1142표), 생극면(923표). 감곡면1657표) 등 5개 읍면에서는 구자평 후보에 뒤쳐진 득표율을 보였다.

조병옥 후보가 구자평 후보보다 앞선 표를 받은 4개 읍면 득표 현황을 보면 음성읍 5795표 대 2048표. 소이면 1006표 대 543표, 원남면 987표 대 591표, 맹동면 2316표 대 1618표 등 거의 몰표에 가까운 표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지역은 대소면으로 종전까지 민주당 후보 지지 일변도의 선거 구도였으나 이번에는 국민의힘 구자평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낙승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병옥 후보와 구자평 후보의 출신지가 음성읍과 금왕읍 이라는 양 지역을 가르는 감우재를 경계로 표가 갈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쪽 지역에서는 내 지역출신 후보가 이번 선거만큼은 꼭 당선되어야 한다는 이심전심의 마음이 지역 유권자들 사이 널리 펴져 몰표에 가까운 표를 주었다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군내에서 금왕읍 다음으로 선거인수가 많은 군청 소재지인 음성읍이 이곳 출신 조병옥 후보에 몰표에 가까운 표를 몰아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성읍이 고향이기도 하지만 현역 군수 프리미엄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선거 기간 중 음성읍민들 사이에서는 조병옥 군수 재직 중 음성읍이 용산산단, 음성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하여 지역이 획기적으로 변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는 점을 들고 있다.

물론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지만 어찌 되었든 이번 선거에서 조병옥 후보는 음성읍의 몰표에 가까운 표를 얻어 음성군수로 당선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무튼 이번 음성군수 선거는 조병옥 음성군수의 재선이라는 영예 못지않게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약한 정책이 꼭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민들은 말들을 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제, 농업, 교통·정주여건, 복지, 교육, 안전, 문화·체육, 관광, 환경, 소통 등 10가지 분야별 추진계획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10개 분야별 공약 가운데 ▲중부내륙선 지선 국가철도망 반영 ▲국립소방병원 준공(서울대병원 운영)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신설 ▲군립 화장장 건립 공론화 및 공모사업 추진 ▲AI영재고 공동유치 및 지역 고등학교 명문화 사업 추진 ▲음성~금왕~생극~감곡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 ▲원남저수지 레저·휴양·체험 복합관광단지 조성 ▲맹동·대소면 읍 승격으로 4읍 5면 개편 등은 중요 핵심공약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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