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수 관사 문제로 공방벌여
음성군수 관사 문제로 공방벌여
지방선거 음성군 후보자 MBC 초청 토론회
  • 음성뉴스
  • 승인 2022.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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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MBC 주최로 열린 음성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
청주MBC 주최로 열린 음성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

6․1 지방선거 음성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0일 청주MBC주최로 민주당 조병옥 예비후보, 국민의힘 구자평 예비후보 등 2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초청 토론회는 좌석배치, 발언 순서는 사전 추첨에 의해서 결정되었으며 양 후보는 정책대결과 상호 토론을 통해 공방을 벌였다.

이날 진행된 모두 발언에서 첫 번째 발언자 민주당 조병옥 예비후보는 “4년 전 존경하는 음성군민께서 선택해 주신 민선 7기 음성군수 조병옥”라고 소개하고 “민선 7기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 내 총생산과 고용률 도내 2위, 투자유치 9조원 달성과 1만3천여 개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 7천억 돌파 그리고 재정규모 9천억 원 달성 등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소방병원 유치, 대통령 표창 3관왕 등 정말 많은 일을 해냈으며 이렇듯 역대 최대의 성과를 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할 지역 현안이 많으며 민선 7기 4년이 도전과 도약의 시기였다면 민선 8기 4년은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더 큰 성장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조병옥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발언에 나선 국민의힘 구자평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라며 위로하고 ”우리 음성군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타시군의 부러움을 받아왔던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요즘 음성군 위상이 전과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은 군민들로부터 들어왔다, 우리 군은 지난 4년 동안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날을 세웠다.

구 예비후보는 이어 “중부내륙철도지선 유치에 실패하였고 대기업 유치에 나섰지만 현대 엘리베이터도 인근 충주시에 빼앗겼으며 인구 소멸 위험지역에 그 이름을 올렸다”며 “저는 음성군이 처한 위기를 타파하고 음성군을 충북 제2의 핵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 달라”며 “군수에 당선된다면 민과 혼연일체가 되어 희망찬 음성에 백년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군수 관사 사용문제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구자평 후보는 조병옥 군수 취임 후 2억4백70여만 원의 예산으로 방 3개 드레스 룸이 있는 34평형 아파트를 구입하고 최애급 가구와 전자제품을 구입한 것이 MBC방송에 보도되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조병옥 후보는 취임하고 나서 관사를 입주하기 위해서 전세를 구하는데 전세를 구할 수 없어 그래서 관사를 구입하도록 결정한 것이고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구 후보는 지금 조 후보께서는 한벌리에 집이 한 채 있는데 그 집에서 거주하면 되지 않았겠느냐며 이 관사를 사이클 등 운동부 숙소로 사용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답변에서 조 후보는 그렇게 말한 것이 없다고 반박하자 구 후보는 아직도 MBC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말씀하신 것이 나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서로 다른 의견으로 말싸움을 벌여 정확한 상황과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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