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리 유래비 제막식 및 모래샘 복원 준공식 성대하게 개최
사정리 유래비 제막식 및 모래샘 복원 준공식 성대하게 개최
1일 음성읍 사정리 강단말 마을 회관 앞에서
  • 음성뉴스
  • 승인 2022.05.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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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리 유래비 제막 및 모래샘 복원 준공식 개회식.
사정리 유래비 제막 및 모래샘 복원 준공식 개회식.
이상협 사정1리 이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협 사정1리 이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향년 사정2리 이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김항년 사정2리 이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안은숙 음성읍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안은숙 음성읍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음성읍 사정리 유래비 제막식 및 모래샘 복원 준공식이 1일 음성읍 사정리 강단말 마을 회관 앞에서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은숙 음성읍장, 곽태규 음성읍이장협의회장, 김현구 안동김씨시중공파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조병옥 민주당 음성군수 후보, 구자평 국민의힘 음성군수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사.
행사에 참석한 인사.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

이날 준공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이상협 사정1리 이장의 인사말, 김항년 사정2리 이장의 경과보고, 안은숙 음성읍장의 축사 등과 마을 유래비 제작식 및 모래샘 복원 준공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정리 유래비 제막 및 모래샘 복원은 음성군이 주민참여예산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사정리 유래비 제막식.
사정리 유래비 제막식.

사정리는 부용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안동김씨 세거지이다. 약 500여전 전 김혜(金憓) 선조가 입향하여 터를 잡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

김혜 선조가 입향하여 마을 터를 잡을 때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느티나무를 심고 후손들의 교육을 위해 강당을 건설함으로서 사정리 마을의 기반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이번 준공식이 있기까지는 안동김씨 시중공파 김현구 회장의 남모르는 노력과 도움으로 준공식을 갖게되었다고 이상협 이장의 전언이다.

사정리 모래샘.
사정리 모래샘.

사정리는 모래톱에서 솟는 생명수가 있어 모래물(모래샘)을 뜻하는 사정(沙井)이라는 의미로 마을 이름이 생겨났으며 이 명칭은 18세기(1700) 음성군 금서면 사정리(沙井理)로 기록된 데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한때 마을 이름을 사정(沙亭)이라고 표기한 적이 있는데 이는 조선 초 세조가 성주사로 행차할 때 역원(驛院)들이 이용하던 장신원(長信院)이라는 곳에 정자(亭子)가 있어 사정리(沙亭理)라고 명명되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1914년 일제 강점기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옮겨 적는 과정에서 사정리(沙丁理)로 잘못 기록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마을에 있는 모래샘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고 극한의 추위에도 얼지 않았으며 이 우물물을 길어서 식수로 사용하였고 아낙네들이 모여 빨래도 하는 그야말로 정다운 만남의 장소였다고 한다.

모래샘은 1980년대 마을에 상수도가 설치되면서 그동안 방치되어 잡초가 우거지고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어 아쉬워하던 중 김욱일박사가 우물샘의 소재지인 토지를 기증하고 생존해 있는 어르신들의 기억과 증언을 통해 원형을 복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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