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성군청 출신, 승리 쟁취는 누구?
같은 음성군청 출신, 승리 쟁취는 누구?
민주당 조병옥 후보, 국민의힘 구자평 후보
  • 음성뉴스
  • 승인 2022.04.25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으로부터 조병옥 후보, 구자평 후보.
왼쪽으로부터 조병옥 후보, 구자평 후보.

6.1지방선거 음성군수 출마후보가 최종 결정됐다. 이번 음성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조병옥 예비후보(64)와 국민의힘 구자평 예비후보(60)가 맞붙게 됐다.더불어민주당 조병옥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음성군수 후보등록을 마치고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와 함께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상대인 국민의힘 구자평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국민의힘 음성군수 출마후보자 공천에서 이기동 전 도의장,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을 누리고 최종 선출됐다.이에 따라 한때 공직에서 함께 근무했던 민주당 조병옥 음성군수와 국민의힘 구자평 전 금왕읍장이 음성군수 자리를 놓고 한판 자웅을 겨루게 됐다.

이번 선거 구도는 예비후보 2인 모두 같은 음성군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음성군청 근무 당시에는 상하 관계였으니 이번 음성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후보대 국민의힘 후보라는 동등한 위치에서 한판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따라서 두 예비후보는 음성군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민주당 조병옥 후보는 소이면 비산리 출신으로 수봉초, 한일중, 음성고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7년 음성읍 근무를 시작으로 1988 충북도 회계과, 2014년 음성군부군수, 충북도지사 비서실장 등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구자평 후보는 금왕읍 쌍봉리 출신으로 쌍봉초, 무극중 출신으로 지난 1991년 금왕읍 첫 근무를 필두로 음성군청 행정과를 거쳐 감곡면장, 맹동면장, 금왕읍장, 대소면장, 세정과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이런 두 후보의 경력 및 출생지역 등에 대해 이번 선거는 벌써부터 일부 호사가들이 의식, 무의식적으로 쾌쾌묵은 지역성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따라서 유권자인 군민들의 올바른 후보 선택이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음성군수 선거 예비후보들의 공약은 인구 증가책 및 일자리, 신산업 유치 육성 등에 방점이 찍힌다. 이들은 이를 토대로 표밭 갈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병옥 후보는 더 큰 음성 건설 통한 2030 음성시 건설을 목표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일등 경제도시 △농업인이 잘사는 명품 농업도시 △교통, 주거기반 확대로 중부권 핵심 자족도시 △다함께 누리는 행복한 포용도시 △군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도시 △꿈과 희망에 투자하는 품격있는 교육도시 △생활 밀착형 인프라 조성으로 군형 잡힌 문화도시 △휴양과 치유, 체험과 힐링의 건강한 관광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깨끗한 환경도시 △소통과 공감을 통한 스마트한 소통도시를 건설한다는 10대 전략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구자평 후보는 지난 3월 15일 출마 선언때 제시한 △충북도청을 혁신도시로의 이전 △중부내륙철도 지선 유치 △육군사관하고 음성읍 유치 △노인복지관 신축(금왕) △제2장애인 복지관(음성읍) △최신웨딩홀을 겸한 여성회관 신축 △장례 화장장 설치를 추진할 것을 공약하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때 음성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2만6700표(46.2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만8700표(49.7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 당선인이 2천표 앞섰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투표 성향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지길 내심 바라는 분위기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이고 이번 지방선거는 후보의 관록 및 능력 등을 감안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에서 음성군 투표 결과에 대해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정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