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듯 말라 있던
나뭇가지에서
봉긋하게 뚫고 나온 어린것들
해산의 고통은 최고로 칭하면서
신비하게 내민
새움의 통증은
그저
기지개인 양 아랑곳없이
화려함에만 취해 소란이다
머지않은 날
비 내리면 날개 축 처지고
바람 불면 어디론가 날려버리는
안타까이 짧기만 한
생의 몸부림
저마다 앓는 사연 담고 떠나는
봄꽃의 속사정이나
귀 기울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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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듯 말라 있던
나뭇가지에서
봉긋하게 뚫고 나온 어린것들
해산의 고통은 최고로 칭하면서
신비하게 내민
새움의 통증은
그저
기지개인 양 아랑곳없이
화려함에만 취해 소란이다
머지않은 날
비 내리면 날개 축 처지고
바람 불면 어디론가 날려버리는
안타까이 짧기만 한
생의 몸부림
저마다 앓는 사연 담고 떠나는
봄꽃의 속사정이나
귀 기울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