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총선 여성역할 기대
2012년 총선 여성역할 기대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1.08.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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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2012년 4월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있다.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요즘 30도를 오르내리는 삼복 더위 속에 유권자들을 향한 발걸음은 바쁘기만 하다.
 

언론보도를 통해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10여명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으나 현재 진검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후보자는 4∼5명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물론 선거 때가 되면 각 정당에서 후보를 내고 일부 철새 인사들의 출마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나 이들은 당락과는 무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홍보전에 나선 후보자들의 행보는 4월 각 학교 동문체육대회를 시작으로 5월 읍면 경로잔치 및 마을별 관광여행, 6∼7월 읍면 체육대회 및 열린음악회 등에서 드러 내놓고 인사를 하는 등 총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철을 맞아 지역 행사도 뜸하고 해서인지 일부 후보들은 군내 요소요소를 다니며 맨투맨으로 주민들 만나기와 조직책 점검 등에 전력하는 모습이다.
 

군내에는 정당 소속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만이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나라당은 경쟁 후보들이 즐비한 반면 민주당은 정범구국회의원 만이 유일무이하게 분투하고 있다.
 

한나라당 인사로는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 김현일 충북언론인회장, 양태식 음성상의회장 이외에 김영호 한일중 이사장이 지난 6월말 충북도립의료원장을 사퇴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을 누비고 있다.
 

또한 이기동 전 도의원도 각 행사장을 부지런히 다니고 있어 총선 출마 쪽에 의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96년 총선에서부터 내리 4번 당선 후보를 내지 못한 한나라당이지만 예비 후보들이 많은 것을 보면 그래도 한나라당이 만만하게 보이는 것 같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지역 표심도 크게 변한 것이 없는데 후보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이번 총선은 중앙당의 하향식이 아닌 지역 당원 및 주민들 선호도로 선출하는 상향식으로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 앞서 여성들의 활동이 대단하다.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여성들의 활동이 두드러져 표심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란 말들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 선거 같으면 여성들의 역할은 한시적으로 선거 기간 중 후보 부인들이 선거 유세장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하는 모양새였다며 이번 총선은 후보 부인들이 전면에 나서 각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일부 부인들은 각 행사장에 후보자를 대신하여 인사를 하는 가하면 행사장 도우미 역할로 음식준비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한마디로 부군의 당선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가리는 모습이다. 만능 주부는 물론 일당백의 투사로 변모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같은 부인들의 뒷바라지는 유권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어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년 선거일까지 약 7개월이란 시간이 남아 있어 지역 정가가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2012년 4월 총선에는 여성들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암닭이 울어야 표가 모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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