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인구 해마다 감소…시민들 "시 경쟁력 확보를" 쓴소리
충주시 인구 해마다 감소…시민들 "시 경쟁력 확보를"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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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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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전경.(뉴스1 DB)/©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 인구가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가운데 생활 인프라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말 기준 인구수는 내국인 20만9484명, 외국인 4610명 등 모두 21만4094명이다.

2020년 같은달에는 21만5164명, 2019년 같은달에는 21만6247명으로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충주는 수도권을 제외한 인구 20만명 이상의 전국 29개 지방 도시 중 인구수가 최저 수준이다. 강릉·목포와 비슷하다.

이대로라면 인구수가 20만명 아래(내국인 기준)로 내려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방 도시 인구 감소야 자연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청주, 원주 등 예전에 충주와 인구가 비슷했던 도시가 지금은 인구수가 충주의 2~3배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 전년보다 청주는 2772명, 원주는 3093명 늘었고, 세종은 무려 1만4000명 이상 증가했다.

충주도 실 거주 인구는 23만명쯤 된다는 빅데이터 분석이 있지만, 실제 주민등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시민 중에는 계속되는 인구 감소를 자연현상으로 여기는 사람보다 경쟁력 미흡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

믿을 수 있는 병원이나 제대로 된 놀이공원, 시설이 잘 갖춰진 휴양시설을 찾아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지역 SNS 커뮤니티에 인구 얘기라도 나오면 "직장만 아니면 뜨고 싶다"는 댓글에 동감을 표시하는 시민도 여럿이다.

정말 충주를 떠나고 싶은데 "아이들 전학이 두려워 못 가고 있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만 충주시가 추가 산단 조성과 문화·관광·생태·건강 중심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시민 반응도 일부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단순 인구 증가 시책보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조만간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시민 A씨는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나오는 인구 35만 자립도시는 도대체 언제 이뤄질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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