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총력
음성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총력
10일 여성친화기업 대상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
  • 음성뉴스
  • 승인 2021.11.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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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목표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음성군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목표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음성군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안전이 구현되도록 지역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지칭한다.

군은 지난 2017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2022년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여성 포함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도시건축, 지역정책개발 등 군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0일 여성친화기업인 ㈜쓰리지테크놀러지와 ㈜스필충북혁신도시지점 근로자 7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와 근무환경 개선,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등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젠더사회문화연구소 이음 김수정 소장이 맡았으며, “차별을 볼 수 있어야 평등이 보인다” 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앞서 군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기업과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이번 성평등교육을 비롯한 여성편의시설(휴게실, 화장실, 탈의실)의 환경개선 사업 지원, 기업지원 사업 시 가점부여, 기업홍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군은 2019년 10월 전국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난해 음성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 추진을 통해 공공시설의 신축·개축 계획수립단계부터 성인지 관점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시민안전분야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여성 생활안심 디지털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해 1인가구 밀집지역이면서 치안이 취약한 3개 읍면(음성읍, 금왕읍, 대소면)에 비상벨 47개소, 지하도 1개소·공공화장실 2개소에 무선비상벨을 설치했다.

안전한 귀가길 조성을 위해 80개소에 로고젝터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했으며, 편의점 26개소를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 운영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로고젝터는 야간 보행자에게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자에게는 심리적 경각심을 주어 여성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범죄걱정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관·경 협업도 눈길을 끈다.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해 주민 중심의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범죄 취약현장을 밤낮으로 모니터링 했으며, 지난 2017년 8월 1기로 출발해 현재 3기까지 이어진 음성군 여성친화도시조성 군민참여단은 주민의견수렴과 정책제안 등을 수행하며 군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역량강화와 여성활동가 양성을 위해 작년부터 시작한 여성소모임 지원사업은 지역 내 여성인재들을 발굴해 13개 소모임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여성의 사회활동 활성화 및 여성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군의 노력은 여러 부문의 수상을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충북여성재단이 주관하는 '2021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성과보고회'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충북 성주류화 정책개선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려상에 선정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성평등 실현을 위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통합과 도시의 지속가능성 이념이 담긴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음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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