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단독 교통사고 치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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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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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차량 단독사고의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 대비 4.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차량 단독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경찰에 신고·접수된 차량 단독사고의 발생건수는 총 4만 8842건으로 연평균 9768건 수준이다.사망자 수는 총 3928명으로 연평균 786명으로 나타났다.

차량 단독사고의 치사율은 8.0%로, 동기간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 1.7%보다 4.7배나 높게 나타났다.차량 단독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수는 연중 나들이 교통량이 집중되는 5~8월, 10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을 전후로 금, 일요일에 사고건수 및 사망자 비율이 높고, 시간대는 15~16시를 중심으로 사고건수와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단독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은 도로변 공작물 충돌에 의해 발생했다. 운전자 연령별 사고 발생은 50대(26.8%)가, 사망자 발생은 65세 이상(28.5%)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에 의한 차량 단독 사고발생 및 사망자 발생 비율은 각각 18.9%(9,250건), 14.7%(579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음주운전 사고발생(8.4%) 및 사망자(9.9%) 비율보다 2.3배,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면허경과 년수는 15년 이상 운전자의 사고발생 비율이 58.6%(28,621건)으로 과반수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경력이 많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치사율이 높은 차량 단독사고의 발생시 안전장구(안전밸트/카시트, 안전모) 착용은 미착용 사고 대비 치사율을 3.6배 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안전밸트/카시트(자동차) 착용은 6.2배, 안전모(이륜차) 착용은 1.5배 사고 치사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성렬 수석연구원은 "차량단독 교통사고는 운전자 과실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도로 환경정비, 안전시설 설치강화 등 단독사고 사상자 저감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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