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가 가슴을 시리게 하면서
처마 끝에 가을이 내려와 있다
거리에 뒹구는 낙엽
눈가에 어른거리는
너를 부른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나직한 목소리
어디 있니
가슴에 닿아 지난날을 깨운다
오늘
둑에서 꺾어온 들국화 한 송이
향 속에 코를 묻고
너를 그린다
마음 빈자리에서 서성서성
품어 드는 얼굴
그립다 보고 싶다
눈썹에 걸려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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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가 가슴을 시리게 하면서
처마 끝에 가을이 내려와 있다
거리에 뒹구는 낙엽
눈가에 어른거리는
너를 부른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나직한 목소리
어디 있니
가슴에 닿아 지난날을 깨운다
오늘
둑에서 꺾어온 들국화 한 송이
향 속에 코를 묻고
너를 그린다
마음 빈자리에서 서성서성
품어 드는 얼굴
그립다 보고 싶다
눈썹에 걸려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