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사퇴 않으면 잔디만 많이 죽어 갈 것" 협박성 글
"회장이 사퇴 않으면 잔디만 많이 죽어 갈 것" 협박성 글
음성군 생극면 음성군파크골프장, 극독물로 인한 잔디 훼손
  • 음성뉴스
  • 승인 2021.09.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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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파크골프협회회장 사퇴를 협박하는 글.
음성군파크골프협회회장 사퇴를 협박하는 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취미 생활 향상을 위해 음성군 생극면 응천변에 조성된 음성군파크골프장에서 최근 회장 비방글 게재, 극독물로 인한 잔디 훼손 등 범법행위 등이 전개되고 있어 경찰이 범인 검거에 나섰으나 오리무중이다.

음성군파크골프장에는 지난 6월 장비보관 창고, 팔성교 등에 회장 비방 글 게재와 입간판 스프레이 낙서에 이어 파크골프티 운동시설 일부를 불태웠는가 하면 쉼터에 오물 투척, 그라운드 독극물로 인한 잔디 훼손 등의 행위가 연이어 전개됐다. 

음성군파크골프장 필드 잔디에 극독물을 뿌려 훼손된 부분.
음성군파크골프장 필드 잔디에 극독물을 뿌려 훼손된 부분.

특히 인근 팔성교와 장비 보관 창고에는 ‘회장이 사퇴 않으면 잔디만 많이 죽어 갈 것이다’라는 협박성 글을 붙여 놓아 회원들에 공포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음성군파크골프협회는 지난 6월 음성경찰서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했으나 3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범인 검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음성군파크골프협회는 범인을 잡기위해 파크골프장 인근에 CCTV 등을 설치하고 범인 파악에 나섰으나 아직 확인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범법행위는 정황상 특정 회원이 협회 운영에 불만이 있거나 회장 개인에 대한 호불호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다각적으로 범인 색출에 나서고 있다.

음성군파크골프장 안내판이 붉은색 스프레를 뿌려 글자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 놓았다.
음성군파크골프장 안내판이 붉은색 스프레를 뿌려 글자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 놓았다.

이에 이곳을 이용하는 회원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 또한 하루 빨리 범인 검거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들을 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음성군파크골프협회 운영에 불만이 있으면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혀 시정할 것이 있으면 시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지 남몰래 시설물을 훼손하거나 낙서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범법행위라며 힐난했다.

한편 음성군 생극면 응천변에 조성된 음성군파크골프장은 지난 2017년 A코트 9홀 B코트 9호 등 18홀로 조성됐다. 현재 회원이 100여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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