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강우 후 사과 갈색무늬병, 탄저병 발생 주의!
잦은 강우 후 사과 갈색무늬병, 탄저병 발생 주의!
충북농기원, 비 그치면 즉시 전용약제 충분히 살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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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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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사과 수확 전 재배과원에 큰 피해를 입히는 갈색무늬병과 탄저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과 갈색무늬병과 탄저병은 초여름부터 사과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병으로 대부분의 사과 품종에 피해를 준다.

지난해 충북지역 과원 내 갈색무늬병은 24%의 발생률을 보였으며, 올해도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갈색무늬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갈색무늬병과 탄저병 등 사과 병해는 지난해 감염된 잎과 가지 등에서 월동해 이듬해 5월부터 발생이 시작된다.

발생 피해는 갈색무늬병의 경우 발생 시 잎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조기 낙엽 되고, 탄저병은 과실을 썩게 만들어 수확량이 20% 이상 감소할 수 있다.

병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마 후에 관수와 배수를 철저히 하며 균형 있는 시비와 적절한 여름 전정을 통하여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들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적용약제를 시기에 맞게 방제 체계를 준수하고 잦은 강우 후에는 예방차원의 추가 방제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7월 이후에 사과나무 윗부분에 탄저병 과실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병원균이 빗물 등을 따라 아랫부분 가지와 과실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발병된 과실은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박영욱 박사는 “이상 기후에 의해 최근 병 발생시기가 빨라져 피해 예측이 어려운 경향이 있다.”라며,“병이 발생되기 전 예방이 최선의 병 방제 방법이기 때문에 사전 예찰을 통해 초기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야 말로 적극 방제의 지름길 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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