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소이부면장 승진 파격 인사
이성복 소이부면장 승진 파격 인사
음성군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 음성뉴스
  • 승인 2011.07.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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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하반기 정기 인사가 30일 단행된 가운데 당초 대폭 교체 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중소폭 이동으로 인사에 대한 큰 잡음은 없으나 사업부서 실과장 이동이 적어 무사 안일한 행정 지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6급 이성복 소이부면장의 5급 승진인사는 지연, 학연 등을 배제하고 만년 말단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읍면 직원을 배려했다는 점에서 많은 직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보면 군은 7월 1일자로 승진 28명, 전보 67명, 청원경찰 10명 등 총 10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군은 이번 인사에 대해 상반기 명예퇴직 등 승진요인과 활력 있는 군청 추진을 위해 전보요인으로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전보 임용 기준으로 ▶군정추진을 위해 우수인력 적재적소 배치 ▶회계 비리 예방을 위한 회계관계직 공무원 전보 ▶군청․읍면간 순환전보 직무역량 향상 ▶직원의 인사상담 결과 일부 반영 등을 고려하여 인사를 했다고 표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5급의 직렬 안배를 고려한 인사로 행정직과 기술직 보다는 중간 관리자가 적은 농업직을 배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형적으로는 이필용 군수가 군정의 안정을 도모하고 전문성을 강화한 원칙과 소신 인사로 비쳐질 수 있지만, 내형적으로는 일부 사업부서 실과장의 자리 이동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무사안일 행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홍강의 음성읍장 1명의 명예퇴임으로 어느 때보다 5급 사무관 승진 폭이 적어 예년과 같이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이며 서로 상대편의 약점을 들쳐내는 모략성 말들이 없는 편이었다.

이번 인사에서 이성복 소이부면장을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킨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그는 35여년을 넘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음성군 본청에는 한 번도 근무해 본적이 없는 말단 읍면 공무원으로 이번 승진 인사는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명예퇴직 1년을 앞두고 있어 6급으로 공직을 마감할 것으로 대부분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무관 승진이라는 행운을 안게 되어 읍면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반해 이번 인사에서 승진 직원들의 자리 이동 없이 수평 근무로 일관된 점에 이야기가 제기됐다. 공무원이 승진되었으면 자리를 바꿔주어 변화를 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지적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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