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향유에 대해
문화예술 향유에 대해
문예.체육 예산 더 많은 배려있어야
  • 음성뉴스
  • 승인 2011.06.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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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군민이 문화예술 향유의 주체자가 될 수 있도록 정책과 법제도적 기반 마련이 되어야 할 것이다.

민선 5기 군정을 맞았지만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향유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우선 예산상의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자치단체 및 군의회의 인식부족도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배정에서 문화·예술부분이나 체육 부분이 항상 차 순위로 밀리는 경우를 수 없이 보아 왔다. 문화예술 및 체육 부분의 예산은 아예 소모성 예산이란 인식이 위정자들의 머리에 박혀 있어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려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그래서 지방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문화예술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여 도시권 사람들에 비해 문화예술에 대한 빈곤감으로 마음이나 사고가 위축될 때도 많았다.
 

그냥 속된 말로 우리는 촌놈이니까 하는 자조의 심정도 들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 물음과 함께 우리도 이제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할 시대가 왔다.
 

다 같은 국민인데 지방에 살고 있다고 문화예술의 향유에서 차별받는 것은 이제는 바꿔야 할 시대를 맞았다. 이제는 지방화 시대로 자치단체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양질의 문화혜택이 주어 질 수 있도록 정책이나 제도적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것은 농촌에서 살고 있더라도 문화적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민은 물론 각 문화예술단체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대도시 정도의 문화예술 수준은 아니라도 기본적인 문화예술을 공유할수 있는 여건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인식이다.
 

지방화 시대를 맞아 이제는 그 지역의 주체는 그 지역 주민임을 말할 필요는 없지만 주인으로서 자치단체에 요구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지역에서 거론되는 이야기로 청주, 충주권에서 출퇴근 하는 직장인 및 공직자들이 돈은 음성지역에서 벌어서 타 지역에서 쓴다는 비아냥거림의 말들 듣고 있다.
 

물론 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나간 사람이 가장 많을 것이며 특히 정주여건이 열악하여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사실 음성지역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여가선용 장소가 빈약하다.
 

그래서 앞으로 자치단체는 군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부족한 문화, 체육 시설 등의 확충에 적극 연구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다행히 음성군이 문화예술회관의 우수공연 유치와 소외계층 관람 확대 운영계획이 마련되어 위안이 되고 있다.
 

음성군은 음성문화예술회관에 우수한 공연 유치와 더불어 경제적인 이유로 공연을 보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관람을 확대하기로 했다.군은 음성문화예술회관의 공연 시 10% 이상 소외계층을 초청하여 공연을 관람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같이 음성군이 많은 군민들에게 문화예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을 배려한 것은 문화 양극화 해소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 자역을 둘러보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부모 부재의 결손가정 등 소외계층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에게 문화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균등한 기회제공은 좋은 발상이다.
 

농촌에서도 이제는 도시민 못지않게 문화 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이 마련되어 군민들이 행복하게 살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에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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