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 보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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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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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코로나19 완치자들이 신규 보험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험가입 제한은 팬데믹을 연장시키거나 완치자의 일상복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당국의 엄격한 감독 및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보험연구원 발간 '코로나19 완치자의 보험가입 보장 논의(박은빈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치료 가능성 확대에도 불구,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완치자들은 신규 보험가입이 거부되거나 유예되는 등 보험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각국의 대응력이 강화되면서 전세계 완치자 수는 지속 증가세다.확산 초기인 지난해 4월 7%에 이르던 전세계 코로나19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은 지속 감소해 같은 해 9월부터 현재까지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완치자 수는 1억명 이상으로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현재 보험사들은 위험·손실관리를 이유로 코로나19 완치자의 가입이 되고 있다.

실제 미국서는 코로나19 완치자가 완치 판정 후 수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음에도 병력을 이유로 보험가입이 거부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국내 일부 중소보험사들 또한 코로나19 완치판정 최소 1년까지 보험가입 불가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보험연구원 박은빈 연구원은 "질병 완치자에 대한 보험가입 유예 등은 보험회사가 위험과 손실관리를 위해 일반적으로 취하는 조치"라며 "특히 코로나19는 후유증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밝혀지지 않아 리스크 담보와 손해율 관리가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완치자에 대한 보험가입 제한은 사람들이 확진 사실을 적극적으로 발견하지 않게 할 유인이 있으며, 이는 확진자 발견을 늦춰 결과적으로 팬데믹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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