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가명) 너도 학교에 갈 수 있대“
“민영아!(가명) 너도 학교에 갈 수 있대“
감곡면 초등학교 입학 자녀, 입학 축하선물 지원
  • 음성뉴스
  • 승인 2021.04.04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곡면이 개인사정으로 입학하지 못한 어린이에 조치를 취해줘 입학을 할 수 있도록 도왔고 입학선물을 마련하기도 했다.
감곡면이 개인사정으로 입학하지 못한 어린이에 조치를 취해줘 입학을 할 수 있도록 도왔고 입학선물을 마련하기도 했다.

감곡면에 개인사정으로 10살이 되도록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아동이 행정기관의 도움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일 감곡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정동혁)에 따르면, 10살이 되도록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아동이 있어 도와달라는 지역주민의 요청을 받았다.

센터에서 전후 사정을 알아보니 부모의 개인사정으로 민영이(가명)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했고, 주민등록이 되지 않으면 어린이집 등원은 물론 초등학교에도 입학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학습지를 통해 가정에서 교육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정동혁 감곡면장과 복지팀,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후, 민영이 가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해 ‘초등학교 입학 희망’이라는 의중을 파악했다.

이후 거주지 학교인 감곡초등학교에 방문해 교장과 면담했고, 학교의 입학 심의와 학습수준 평가를 거친 후 5일부터 입학하게 됐다.

감곡면 행정복지센터는 민영이의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책가방과 옷을 선물했고, 그 소식을 들은 감곡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아이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정동혁 감곡면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변 이웃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기 좋은 감곡면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