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육묘장 고추묘 파종량 지난해 보다 17% 증가
공정육묘장 고추묘 파종량 지난해 보다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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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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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정육묘장.
음성군 공정육묘장.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고추 종자 파종에 들어간다.

이번 고추 종자 파종은 지난해 12월 신청받은 고추묘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공정육묘장에서 파종을 시작하는 것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고추묘 파종량은 지난해 대비 17% 증가해 추가 육묘시설 확보로 5품종 75만주를 파종한다고 밝혔다.

고추묘 파종량 증가는 농촌고령화와 육묘의 어려움으로 자가육묘를 기피하는 농가가 많아졌고, 군 공정육묘장에서 육성하는 묘가 다년간의 재배를 통해 종자의 확실성과 생육관리 안정성 등이 입증돼 많은 농업인이 믿고 맡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육묘신청량 증가 이외에 고추 품종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에는 대과종 품종을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대과종이면서 병해에 강한 내병계 품종으로 바뀌는 추세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피해가 컸던 토마토 반점위조 바이러스(칼라병) 내병계 품종은 전체 신청량의 50%를 차지해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의 선호도와 병해 관리에 많은 농업인이 관심이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파종한 고추 종자는 약 70일정도 관리를 통해 정식 가능한 고추묘로 육묘하며, 4월 중순부터 관내 960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급 일정은 추후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순찬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추묘는 사전에 신청 받은 물량에 한해서만 농가에 공급한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지난해 많은 농가가 신청한 만큼 철저한 육묘관리를 통해 우량 육묘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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