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깊이
그 깊이만큼 꿈틀거렸을 씨앗
감은 눈에서는 파릇한 싹
꽃이 피고 지고 남은 형상
고개 들어 숨을 돋우고 있다
세상은 생명의 숨소리 가득
시멘트 사이에도 숨은 솟아오르고
계절을 딛는다
햇살을 모은다
목련꽃 향 같은 젖내 솟아나는
엄마의 품속은
아가의 망울 키워내는 숨
씨앗을 불러모은다
분만을 기다린다
별빛 같은 생명의 눈동자
반짝반짝
저작권자 © 음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땅속 깊이
그 깊이만큼 꿈틀거렸을 씨앗
감은 눈에서는 파릇한 싹
꽃이 피고 지고 남은 형상
고개 들어 숨을 돋우고 있다
세상은 생명의 숨소리 가득
시멘트 사이에도 숨은 솟아오르고
계절을 딛는다
햇살을 모은다
목련꽃 향 같은 젖내 솟아나는
엄마의 품속은
아가의 망울 키워내는 숨
씨앗을 불러모은다
분만을 기다린다
별빛 같은 생명의 눈동자
반짝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