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건설 힘모아야 할 때
혁신도시 건설 힘모아야 할 때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1.05.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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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정부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을 재검토한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정부의 재검토 리스트에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식수 분쟁 관련지역, 지방 철도복선화 사업 등 현재 지지부진한 국책사업이 포함돼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정상적인 추진이 어려운 주요 현안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방침은 대형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실적인 고려 없이 남발된 공약이 지역 갈등을 초래했다고 판단하고 현재 사업 추진이 더딘 지역사업 목록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자칫 음성·진천 혁신도시가 포함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대형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실적인 고려 없이 남발된 공약이 지역갈등을 가져왔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경제성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사업 추진이 더딘 지역사업목록을 재편하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이 중 충북 현안인 음성·진천 혁신도시가 포함되지 않을까 충북도 및 음성군이 우려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기간으로 추진되고 있는 음성·진천 혁신도시는 음성군 맹동면, 진천군 덕산면 일원 면적 6,924천㎡에 계획인구 4만 2천여 명을 수용하는 도시 건설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입지여건이 서울시로부터 약 100㎞의 거리에 있으며, 세종시 및 충주 기업도시와 약 50㎞ 근거리에 입지하고 있고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약 25㎞ 내 인접해 있다.
 

또한, 주요 교통여건은 대상지 북측에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가 있고, 동서 측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있어 수도권 및 타지역과의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
 

또 교통여건도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음성·진천혁신도시의 공정이 늦어져 정부의 국책사업 재검토 대상이란 논란에 자유롭지못한 형편이다.
 

지난해 8월 11%에 불과했던 음성·진천 혁신도시 공정률이 현재 37.7%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전국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 평균 60.6%에 비하면 턱없이 늦어지고 있다.
 

이것은 정부의 사업추진 과정이 늦어진 점도 있지만 우리 군에게도 일말의 책임은 있다. 혁신도시 발표 이후 이주 주민들과의 토지 보상가 문제 등이 완만하게 해결되지 못해 마찰을 빚으면서 한동안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공정이 늦어진 점도 있다.
 

도 관계자는 “2012년 말까지 음성·진천 혁신도시를 준공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상황에서 2012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음성·진천 혁신도시 입주 기관 10개 기관 중 부지매입을 끝낸 기관이 4개이며 6개 기관은 오는 7월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이시종충북도지사를 비롯하여 음성군 이필용 군수 등 주요 관계 공무원들이 음성·진천 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HL에 조속한 사업 시행을 요구하는 등 대책마련을 위해 부산히 움직이고 있다.
 

음성·진천 혁신도시는 중부권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음성군의 미래가 걸린 대사업으로 비록 공사는 조금 늦었지만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관심있게 지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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