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가시티 1호 사업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1호 사업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추진
청주 도심에서 지하철 타고 청주공항, 세종․대전시로......
  • 음성뉴스
  • 승인 2020.12.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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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철도망(안)
충청권 광역철도망(안)

충청권 4개 시‧도(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는 대전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4개 시‧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각 시도가 제안한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합의하고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지난 11월 20일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여 광역지자체의 권역별 초광역화 전략과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에 따라 합의한‘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에 따른 것으로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충청권을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각 시도가 구상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최적 노선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공동건의문에는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과 세종청사~조치원 및 보령~공주~세종청사를 잇는 일반철도 신설 노선 등이 포함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충청권의 획기적인 교통체계 개선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충북도에도 많은 이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먼저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 및 KTX 오송역의 접근성 향상으로 대전‧세종 시민의 이용객 증가와 활성화가 기대된다. 청주에서는 오송역․대전․세종청사로의 이동도 크게 늘어 광역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주시의 경우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지하로 통과하는 지하철이 건설되어 도심 교통난 해소와 도시 활성화 촉진 및 광역간 또는 도시 내 이동 편리성 제공 등으로 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는 과거 도심 한복판인 상당공원 옆을 지나는 철도가 있었으나 이를 우암동 외곽으로 1차 이전하였고, 이를 다시 시내 완전 외곽지역인 현재의 문암 생태공원 쪽으로 2차 이전한 철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과거「철도 친화도시」에서「철도 외면도시」가 되었고, 현재의 도심지 교통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한 것도 철도 이전 역사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청주시에 광역철도망인 지하철이 건설되면 청주시는 지하철을 타고 청주공항, 대전, 세종을 자유롭게 오가는「철도 친화도시」로 부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 김인 균형건설국장은“정부의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분원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공동합의가 진행됨에 따라, 현 시점이 청주시의 광역철도 도입을 위한 최적기”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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