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최종 선정!
음성군,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최종 선정!
방치된 군사시설 이전적지(移轉跡地)를 복합 문화․복지공간으로 탈바꿈
  • 음성뉴스
  • 승인 2020.09.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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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커뮤니티케어 센터 조감도.
한빛커뮤니티케어 센터 조감도.

음성군은 노인복지서비스 제공과 복합형 문화복지 거점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한 한빛커뮤니티케어 센터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0년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추진하는 소규모 점단위(10만㎡) 재생사업에 대해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재정·기금 등을 정부 지원하는 제도로 최대 58억원의 국도비가 지원된다.

군은 지난 6월말 공모사업을 신청해 각종 평가와 도시재생실무위원회,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지난 16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음성읍 읍내리 675번지 일원에 2020년부터 앞으로 3년간 국비 50억원, 도비 8억원, 군비 67억원의 총 125억원을 투입해 노인복지 및 문화· 교육·체육공간이 들어설 한빛커뮤니티케어 센터를 건축연면적 3195㎡, 지상3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빛커뮤니티케어가 들어서는 대상지는 구 2161부대 3대대가 주둔하던 군사시설 이전적지(移轉跡地)로, 지난해 11월 진천으로 부대이전 후 현재까지 유휴지로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와 유류저장시설에 따른 토양오염 등 환경피해가 우려돼 활용 방안이 시급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대상지가 위치한 음성읍은 주변의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과 인구 고령화로 원도심의 쇠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노인복지시설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노인복지관은 금왕읍에 위치하고 있어 음성·소이·원남 지역 노인들의 접근이 어려워 음성읍 생활권의 노인 복지인프라 확충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지난해 10월 노인회분회 간담회와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지난 5월 해당 부지를 군계획시설(사회복지시설)로 결정, 토지소유자인 국방부와 부지매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방안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공모는 현안사업 보고회에서 조병옥 음성군수가 제2노인복지관 건립의 군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한 데 이어, 제2노인복지관 건립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자는 음성군청 박종희 예산팀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는 사업비 확보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방향을 설정하고, 주관부서인 균형개발과를 비롯해 기획감사실, 주민지원과, 사회복지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다.

사업내용은 지역 내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참여기회 제공을 위한 ▲행복소통 복지쉼터(1F, △노노카페, △엄마식당, △공동작업장 등), 여성커뮤니티시설 조성 및 취업 연계교육을 위한 ▲여(女)기모여 행복배움터(2F, △여성서포터즈, △직업상담·체험실, △폭력예방 극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 공급을 위한 ▲바른생활 피트니스 다짐(多GYM*)(3F, 생활체육교실, 파워업(GX수업), 물리·운동치유실, 한방테라피 등) 등으로 구성된다.

* 多GYM : 많을 다(多) + 체육관(영어표기: Gymnasium)

이를 위해, 군은 강동대학교 등 10개 유관기관과의 업무지원 협약을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그린(Green)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공공시설의 제로(Zero) 에너지화를 위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녹색건축물 인증 등을 통한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고,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으로 모든 군민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간 역말·시장통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연속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며, “본 사업으로 민선7기 공약사업인 제2노인복지관 건립과 더불어, 연계공간 활용을 통해 쇠퇴한 음성읍 생활권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문화·복지·여가 기능의 회복과 지역 내 고령인구의 사회적 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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