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 개점 미뤄지나…9월 일주일 남았는데 오픈일 '미정'
스타필드 안성, 개점 미뤄지나…9월 일주일 남았는데 오픈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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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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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안성 조감도©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9월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세계그룹의 네 번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이 정확한 개점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는 당초 스타필드 안성을 오는 9월에 문을 연다는 계획이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사상 최악 수준으로 확산하자, 서둘러 공식 오픈 일정을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섣불리 문을 열었다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개점 효과'는 커녕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9월을 약 일주일 앞둔 현재까지 '스타필드 안성'의 오픈 일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스타필드 안성은 하남·코엑스몰·고양에 이어 3년 만에 세워지는 신세계그룹의 4번째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 24만㎡(7만2600평), 주차장 규모만 5000대에 달하는 초대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입점사도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벅스, 한샘, 나이키, 메가박스 등 100곳이 훌쩍 넘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애초 스타필드 안성의 오픈 시점을 올해 9월로 정했지만, 지금까지도 개점일자를 두고 내부 협의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개점일은 '미정'이다.

업계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안성점의 구체적인 오픈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 최대 요인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꼽는다. 신세계그룹의 역점 사업인 만큼 대대적인 개점 마케팅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현 상황에서는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사실상 집객(集客)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자칫하다가는 '역풍'을 맞을 위험도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처럼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면 반드시 파격적인 이벤트가 동반된다"며 "이 시국에 모객 행사를 벌였다가는 사회적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악의 경우 안성점의 오픈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시국이 엄중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9월 이후로) 오픈 일자가 미뤄질지 아닐지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1호점인 하남점을 제외하고 코엑스몰이나 고양점도 개점이 임박한 시점에서야 오픈 날짜가 확정된 전례가 있다"며 "9월 중순이나 하순에 오픈한다면 아직 한 달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점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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