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군의회,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14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 채택
  • 음성뉴스
  • 승인 2020.07.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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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회는 14일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음성군의회는 14일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음성군의회는 14일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6회 임시회에서 서형석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발의한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원주지방환경청, 충북도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원남면은 한강과 금강의 발원지이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고향으로 그 분의 업적을 기리고자 설립한 반기문평화기념관과 생가마을 등이 있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곳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주민의 생활권을 침해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소각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곳은 500여m 떨어진 근접거리에 마을이 있고 2.3㎞이내에는 2개의 학교가 있어 주민 생활환경이 극도로 악화됨은 물론 교육환경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폐기물의 수집 운반, 보관 과정에서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크고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염화수소, 소각재 등의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여 지역농산물의 판매 감소 및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지게 되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생활환경 보전과 건강 유지를 위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환경은 우리 군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서 후손에게 잠시 빌려 쓰고 있는 것이며 각종 오염이나 난개발로부터 보전하여 후대에 물려 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11만 음성군민을 대표하여 첫째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는 물론, 폐기물처리업자는 사업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 둘째 정부는 원남면 청정지역이 오염되지 않도록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 사업계획을 부적합 처분하라, 셋째 11만 음성군민의 환경권․건강권․행복권 보장을 위하여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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