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비내섬, 제2의 남이섬 될까…'사랑의 불시착' 일본서 인기
충주 비내섬, 제2의 남이섬 될까…'사랑의 불시착' 일본서 인기
  • 음성뉴스
  • 승인 2020.07.03 0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비내섬이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며 전국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방영 모습.(충주시 제공).2020.01.06/©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배우 현빈과 충북 충주시 앙성면 비내섬이 제2의 '욘사마'와 '겨울연가'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비내섬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전국에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일본 넷플릭스에선 최근 3주 연속 '오늘의 종합 톱10'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많은 언론에서 드라마를 소개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드라마 OST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드라마 주연 배우 현빈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아 '현빈앓이'라는 말까지 유행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인기는 2003년 일본에서 대히트한 '겨울연가'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인 충주 비내섬 등을 외국어로 소개하는 공간이 없어 일본인 등 드라마 마니아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충주시는 2월 국내에서 드라마 관심이 높아지자 비내섬과 탑평리칠층석탑(중앙탑), 탄금호 무지개길 등 현지에 안내판을 세우고 소품 등을 활용해 포토존을 만들었다. 체험관광센터에서 운영하는 감성버스투어에 비내섬 등을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비내섬 등 촬영지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 시는 여행사 등에 외국 관광객을 데려오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제 외국 관광객이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관련 업계에서는 시가 운영하는 SNS나 블로그 등을 이용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비내섬과 중앙탑을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19가 종식하면 밀려올 외국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겨울연가 촬영지 춘천은 2004년 외국인 관광코스 입장료와 숙박비를 파악했는데 연간 110억원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시민 홍석주씨는 "그동안 관광상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충주시인데 충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충주의 관광생태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관광과 관계자는 "일본어 홈페이지 개설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