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대한 단 한가지 환경영향평가 없다"
"농업에 대한 단 한가지 환경영향평가 없다"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
  • 음성뉴스
  • 승인 2020.06.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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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천연가스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음성 천연가스(LNG)발전소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공청회가 30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사업시행사인 한국동서발전(주) 주관으로 열렸으며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행사 측은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하여 사업 특성 및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각 분야 및 항목별 적정 저감방안을 수립․시행함으로써 본 사업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발전소 건설시 국내 최고수준 방지시설 도입으로 최적가용기법(저NOX 버너, 선택적촉매환원법)적용 및 굴뚝배기가스 자동측정기기(TMS)운영으로 대기영향 최소화와 방음덮개 설치 등으로 소음영향 최소화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참석 패널.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참석 패널.

시행사 측은 사업 기대효과로 “지자체 세수확대로 지자체의 건전한 재정운영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업체와의 계약, 지역지원사업 등으로 유발 인구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반대편 패널로 참여한 서대석 음성환경지킴이위원장은 “부적정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측정지점이 좁다. 이번 조사도 대기지점 7곳, 하천지점 3개 지점으로 했는데 이것을 2㎞ 반경에서 5㎞ 반경으로 지점을 더 확대해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윤희준 음성군농민회 사무국장은 “농민회는 LNG발전소에 대해 농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가 하나도 없다”며 “음성발전소 건설지역이 친환경 특구가 있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농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단 한 가지도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어떤 피해를 받는지 그 이후 생활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가 농업부분을 반영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동식물 대책 부족을, 김다솜 청주충북환경련 정책팀장은 용수공급 문제를, 엄청나 내포집단에너지시설주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은 1급 발암물질 발생원인 질소산화물 간과를, 최영회 음성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 사무차장은 전략영향평가 미시행 문제 등을 각각 지적했다.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 계획은 한국동서발전이 음성읍 평곡리 일대에 발전설비용량 1122㎿급으로 2022년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1조2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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