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출신 '대결'…민주당 탈환 VS 통합당 수성
검·경 출신 '대결'…민주당 탈환 VS 통합당 수성
임호선 "잘살고 안전한 중부3군”
경대수 "모두 함께 웃는 지역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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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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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후보, 경대수 후보. 장정희 후보
임호선 후보, 경대수 후보. 장정이 후보

제21대 총선에서 증평·진천·음성군 선거구(이하 중부3군)에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55)이, 미래통합당은 3선에 도전하는 경대수 의원(62)이 자웅을 겨루게 됐다. 여기에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장정이 후보(61)가 출마했다.언론에서는 임 후보가 경찰 출신에다 경 후보는 검찰 출신이란 점을 들어 검찰과 경찰의 대치로 귀결 시키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이 같은 시각에 손을 젓고 있다.

임호선 후보는 진천군 초평면 태생으로 오상초, 증평중, 충북고, 경찰대, 건국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임 전 차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으로 활동 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검경수사권 조정의 선봉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경대수 후보는 괴산군 장연면 태생으로 청주중, 경동고, 서울대 법대 졸업,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 수료. 제21회 사법시험 합격,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을 역임한 검사장 출신으로 제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지냈다.

임호선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잘사는 중부3군, 안전한 중부3군, 따뜻한 중부3군 만들기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37년을 몸담았던 경찰의 소임을 마치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진천 '가족골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임 후보는 중부 3군을 제대로 섬기고 소통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그는 “과연 누가, 잘사는 중부3군 만들기, 안전한 중부3군 만들기, 따뜻한 중부3군 만들기의 적임자인지 제대로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국민안전을 지키는 대표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평생 범죄와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는 것을 업으로 여기며 살아온 사람으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임 후보는 “중부3군의 숙원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살피고 오직 군민의 편에서 힘쓸 것"이라며 “증평, 진천, 음성 중부3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사람, 주민을 섬기고 주민과 동고동락 하는 상머슴 일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 후보는 대표적 공약으로 중부3군을 관통하는 진천과 음성을 사통발달의 교통 허브를 만드는 'H형 철도망'의 입체적 구축 계획도 내놓았다.

임 후보는 “수도권내륙선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동안 동탄∼안성∼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전장 78.8㎞에 총사업비 2조2835억 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사업이고 중부내륙선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사업비 1조4000억 원을 투입, 수서∼광주∼부발∼감곡∼충주∼문경을 잇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제가 구상하는 중부3군의 H형 철도망은 수도권과 중부 내륙선 두 철도를 잇는 '가교형 철도'의 신설이라고 밝혔다.이런 당위성을 기반으로 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선 지선에 대해 제5차국토종합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는 지역의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려내어 함께 잘 사는 우리 지역, 충북의 중심인 우리 지역, 대한민국 중심인 우리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며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경대수 후보는 무엇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경제정책의 실패와 코로나 사태 등의 여파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지역 경제가 활력을 잃고 침체되고 있다. 대다수 농가들의 소득은 도시근로자 소득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경대수 후보는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금액 상향 조정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 중소기업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처 신설 및 규제비용관리제도 법제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농업인 기초연금제 등의 도입과 함께 농업인 자율공동체 지원을 위한 농업인회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경대수 후보는 수도권과 연계한 철도망을 구축해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혁신도시 중 철도 접근성이 가장 낮고 광역교통 체계가 미비한 충북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철도망 구축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감곡역∼금왕읍∼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성과 경기 동탄∼진천읍∼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경대수 후보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확충 및 기존 원도심 상생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정주여건이 아직 많이 미흡한 상황이며 빨대효과로 인해 맹동, 덕산 등 기존 원도심의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등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경대수 후보는 건립 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에 최고 수준의 인력과 시설∼장비를 확보하여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본성고 설립 등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체육?청소년?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과 여가시설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경후보는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에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늘 언제나처럼 한결같고 꾀부리지 않는 모습으로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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