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3군 임호선-경대수 구도에 임해종 '변수' 작용하나
중부3군 임호선-경대수 구도에 임해종 '변수' 작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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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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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진천·음성=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4·15 총선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강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 3군은 검찰 출신인 미래통합당 경대수 의원(62)과 경찰 출신의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55)의 대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임 전 차장은 애초 출마의사가 없었다. 그는 지난 1월 1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정계로 나서는 것 적절한 처신인가 의문"이라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자난달 28일 임 전 차장을 단수후보 추천자로 확정해 발표한 후 다음 날 입당하면서 총선 레이스에 나섰다.

임 전 차장은 출마의 변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며 "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수용해 승리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임 전 차장을 단수후보로 공천하자 기존 예비후보 주자들인 임해종, 박종국, 김주신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지난 1일 임해종 예비후보는 "단수후보(임 전 차장)로 결정한 것은 중부3군 군민과 당원을 철저하게 무시한 처사"라며 "지역에 공헌하지도 않고, 당을 위한 활동을 한 것도 아닌데 후보로 결정한 건 어떤 논리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임 전 차장이 단수후보로 결정되자 결국 박종국 예비후보는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수락했고, 김주신 예비후보도 '선당후사'의 뜻으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임해종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아직 민주당에서 탈당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해종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할 경우 진천군 출신인 임 전 차장과 임 예비후보가 같은 고향이라 표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과 증평에서도 임해종 예비후보가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다져놓은 표가 있어 어느 정도 흡수되면 민주당에게 불리한 입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잡음 없이 경선을 마쳤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13일 치러진 100% 국민 여론조사에서 현역의 경대수 의원을 본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본선행을 확정지은 경 의원은 다음주 월요일쯤 자신의 입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경 의원과 경합에서 패한 이필용 전 음성군수는 "군민 성원에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며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 총선 승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중부3군 선거구가 민주당 임호선 전 차장과 통합당 경대수 의원의 양당 대결로 전개될지 경제전문가인 임해종 예비후보가 가세해 3자구도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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