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충북 중부3군 총선 출마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충북 중부3군 총선 출마
  • 음성뉴스
  • 승인 2020.0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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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4·15총선을 앞두고 정치 입문에 관한 고민을 거듭하던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결국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임 전 차장은 16일 뉴스1과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데 저라도 나서서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충북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중부3군을 대변할 새로운 정치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이 주민의 요구"라면서 "이런 목소리를 외면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제 스스로 떳떳하지 못할 것 같다"고 출마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임 전 차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을 보면 '행동하지 않는 은둔과 침묵은 위선이고 기만'이라는 말이 있다. 저도 시대적 요구와 목소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흐름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입당과 관련해서는 "준비가 끝나는대로 입당과 함께 중부3군 공천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진천 출신인 임 전 차장은 경찰대 2기로 충주경찰서장, 서울동대문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장, 기획조정관, 차장 등을 지내고 지난해 말 명예퇴직 했다.

경찰에 재직할 때는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정치권과 지역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았던 그는 지난달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숙고에 숙고를 거듭해 보았지만, 수사권 조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대표했던 당사자가 정계로 나서는 것이 과연 적절한 처신인가라는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면서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나 주변의 권유가 계속되고, 민주당이 전날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의 후보자 추가 공모를 결정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 선거구에는 김주신 극동대 부총장,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 3명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추가 공모에 나서면서 기존 3명과 임 전 차장을 놓고 새로 심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재선의 경대수 국회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지역구 수성을 위해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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