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역방송국 축소는 '고식지계'"…국회의원 10명 집단 반발
"KBS 지역방송국 축소는 '고식지계'"…국회의원 10명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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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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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국회의원들이 KBS의 지역 방송국 기능 축소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13일 이종배·김광림·김기선·김재경·김정재·박대출·박명재·박지원·송기헌·이정현 의원은 공동성명서를 내고 KBS는 일방적인 지역 방송국 축소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KBS의 비상경영 계획은 지역 방송국을 단순 중계시설로 만들고 차후 폐쇄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 경영진의 무능과 방만경영으로 빚어진 부진, 만성적자 문제를 지역 방송국 폐쇄로 해결하려는 '고식지계(姑息之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BS의 계획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적책임을 저버리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 시청자의 '알 권리'를 박탈하고 시청자 주권을 해쳐 지역 간 정보 비대칭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의원들은 "KBS는 이런 목소리를 외면한 채 지역 방송국 기능 축소를 위한 내부절차를 졸속으로 강행했고, 방송통신위원회의 변경허가만 남겨두고 있다"고 개탄했다.

의원들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저버린다면 국회에서 법적, 제도적 수단을 동원해 수신료 분리납부 추진 등을 포함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누리는 모든 혜택을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도 "방송법이 규정하는 KBS의 공적 책무, 지역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변경허가 신청은 철저히 심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BS 지역 방송국 기능 축소에 반대하는 전국 7개 지역 시민행동은 지난달 31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KBS는 지역주민의 반대운동에 "지역국 기능 조정은 지역방송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고 폐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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