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구증가 대책은 ?
음성군 인구증가 대책은 ?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20.01.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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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음성군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음성군에서도 고심이 깊다. 음성군은 인구 증가를 위해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 개정 등을 마련했으나 큰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반해 음성군과 지리적 및 산업적 여건이 비슷한 이웃한 진천군은 계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음성군 인구 현황에 따르면 음성군 인구(내국인)는 2019년 12월 31일 현재 9만4982명(남 5만264명, 여 4만4718명)으로 1년 전인 2018년 12월 31일 현재 9만5830명(남 5만546명, 여 4만5284명)에 비해 0.9% 84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성군 인구 최고점 이었던 2016년 12월 31일 현재 9만7787명(남 5만1372명, 여 4만6415명)에 비해 2.9% 2805명이나 크게 감소했다. 음성군 읍면별 인구감소는 지난 2016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음성읍 996명, 금왕읍 903명, 삼성면 704명, 대소면 666명, 감곡면 635명, 생극면 228명, 소이면 148명, 원남면 41명이 줄었다. 유일하게 맹동면은 151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의 인구는 충북혁신도시 조성과 함께 크게 감소했다. 지난 2013년 12월 19일 충북혁신도시에 한국가스안전공사 첫 이주를 시작으로 13개 국공립기관의 이전, 대규모 아파트 건설 등과 함께 양호한 정주여건 조성 등으로 음성군 주민들이 이곳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음성군 인구가 감소 추세에 반해 대조적으로 진천군은 인구증가세를 거듭하며 전국적인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12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진천군의 지난해 말 인구는 8만1084명으로 전국 시·군 가운데 인구증가율 5위를 했다. 연간 인구증가율 순위(전국 159개 시·군 기준)는 2016년 12위, 2017년 9위, 2018년 6위, 2019년 5위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충북 전체 인구증가는 2만1074명으로 같은 기간 군은 1만5910명이 증가했다. 충북혁신도시 개발과 투자유치에 따른 기업 입주,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발전 정책이 인구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최근 4년간 6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로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등의 우량기업을 유치했다. 지난 3년간 1만300명(24.8%)이 취업해 전국 시·군 중 증가율 3위와 70.9%의 고용률로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전국 시·군(72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충북혁신도시 내 주택공급(1만 가구)과 진천읍, 문백면, 이월면, 광혜원면에 1660가구의 LH 공동주택을 전략적으로 펼쳐왔다.

증가하는 주택수요를 반영해 성석미니신도시(2750세대), 교성지구(2500세대) 도시개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등 주택정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충북에서 가장 높은 학생 1인당 70만원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교육정책도 인구 급증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지난 4년간 초·중·고 학령인구(6∼17세)는 약1341명이 급증해 증가율 16.2%로 도내 1위와 전국 시·군 중 7위를 했다. 

음성군에서도 인구증가를 위해 지난해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하고 전입지원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아울러 지난해 1월 인구증가를 위한 민관산학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전입지원 혜택 홍보 및 이동민원실 운영, 전입세대 대상 음성생활 가이드북 발간, 기업체 대상 주소 이전 협조 군수 서한문 발송 등 인구증가를 위한 다각적인 전입유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도 음성군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음성군에서도 해결책 마련 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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