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소년 해외연수…日 경제보복 조치에 中 상해로 결정
괴산군, 청소년 해외연수…日 경제보복 조치에 中 상해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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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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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이 17일 청소년 해외연수 출국보고 후 일본연수를 선택한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대체지역 선정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정수 기자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17일 청소년 해외연수 국가 중 일본 대신 중국 상해로 변경해 가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날 오후 군청에서 열린 해외연수 출국보고회 이후 일본 연수를 선택한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래대로 가자”, “다른 나라를 가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올해가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

다만 애초 2회로 나눠 추진하려 했던 것을 1회로 줄이기로 했다. 출국 일자와 현지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은 18일 오전까지 정해 학생과 학부모에 통보하기로 했다.

한 학부모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취하는 시점에서 연수를 간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넉넉했다면 대체 지역을 충분히 논의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며 “학생들에게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상해를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도 “지난 4월부터 일본 해외연수를 준비했는데 수출규제에 따른 관계가 악화해 일본 대신 중국 상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애초 이번 일본연수는 1차로 오는 29일 10명과 다음달 5일 17명이 2차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이 경제보복을 한 가운데 국내에서 전반적으로 일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연수국가를 변경하게 됐다.

한편 올해 청소년 해외연수는 괴산고, 목도고 1학년 학생(97명)과 교사(6명) 등 103명이 참여한다. 연수지역은 프랑스(24명), 미국(27명), 싱가포르(25명), 상해(27명) 등이다.

청소년에게 해외 문화체험과 어학연수 기회 제공을 위해 군이 추진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0명이 다녀왔다. 경비는 군민장학회에서 7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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