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도전 힘드네" 정우택·변재일·오제세 총선가도 '먹구름'
"5선 도전 힘드네" 정우택·변재일·오제세 총선가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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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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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도전에 나서는 정우택·변재일·오제세 의원.(왼쪽부터) © 뉴스1


(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 =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조용하던 충북 청주 정가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선에 도전하는 중진 의원들이 정치신인과 지명도가 높은 비례대표 의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어서다.

이른바 '청주판 물갈이론'이 내년 총선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현재 청주 4개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오제세(4선)·도종환(재선), 자유한국당 정우택(4선)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모두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이다.

‘청주의 정치1번지’인 상당구는 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다섯 번째 금배지에 도전한다.

하지만 최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정면승부를 선언하면서 당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 전 고검장은 9일 “자신의 고향(미원면)에서 출마하는 게 순리라 생각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도 일찌감치 상당 출마를 선언하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정우택(의원)을 잡으러 출마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할 정도다.

국방분야 전문가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특유의 메시지 전달능력을 내세워 지역 유권자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정순 지역위원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6·13지방선거 대비 개표시연회를 열었다.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정리하고 있다.(충북선관위 제공) 2018.3.28/뉴스1 © News1 송근섭 기자

 

 


민주당 4선 변재일 의원도 안방인 청원에서 당 안팎으로부터 협공을 받고 있다.

당내에선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가 ‘4선 피로감’ ‘물갈이론’을 내세우며 뛰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도종환(흥덕) 의원과 당내 경선을 펼쳤던 정 감사는 준공무원 신분이란 제약 때문에 행사장에 얼굴을 비취지 않는 대신 물밑에서 당원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현역인 김수민(비례) 의원도 사실상 청원 출마를 선언한 뒤 미세먼지, 소각장 등 지역 현안을 부각하며 변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자신을 옥죄었던 홍보업체 리베이트 의혹을 털어내면서 총선 가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대법원은 전날 20대 총선을 앞두고 홍보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의원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한국당에서는 지역 토박이인 황영호 전 청주시의장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황 전 의장은 강력한 당내 후보였던 윤갑근 변호사가 상당으로 턴을 하면서 한시름을 덜게 됐다.

오세제 의원의 지역구인 서원은 충북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86그룹이 대거 이 지역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87년 충북대 총학생회장인 박영호 서울시의회의장 정책보좌관,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이 대표적이다.

87년 당시 박 보좌관은 총학생회장이었고, 이 전 의원은 부학생회장, 유 전 행정관은 기획부장이었다. 유 전 행정관은 이후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이들은 “네 번이나 뽑아줬는데 그동안 뭘 했냐”면서 세대교체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한국당에선 오 의원의 영원한 맞수인 최현호 당협위원장이 재도전에 나선다. 최 위원장은 20대 총선 때 오 의원과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막판 무릎을 꿇었다.

당시 표차는 1318표에 불과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창현 전 청주시 서원구 지역위원장이 다시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대표적인 안철수계로, 손학규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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