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로드킬 24% 증가
봄철 로드킬 24% 증가
보험상식 바로알기
  • 음성뉴스
  • 승인 2019.05.30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봄철 로드킬 사고가 평소보다 24%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한 지급 보험금도 연평균 대비 1.2배가량 높은수치를 보였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봄철 로드 킬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봄철은 다른 계절과 비교해 교통사고 전체 발생건수는 감소하지만 로드킬 사고는 반대로 24%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지급되는 건당 보험금(228만원)도 연평균(196만원)보다높았다.

로드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5월로 시간은 심야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 집중됐다. 이 시간대 발생한 로드킬 사고 구성비는 평균 41.2%였는데 5월에는 63.4%로 22.2%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또 고속도로나 일반국도의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로드킬 사고가 증가했으며 생태통로 설치비율이 높을수록 고속도로에서는 로드킬 사고가 감소했지만 반대로 일반국도에서는 증가(상관계수 0.67)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기후연구소는 이에 대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는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 개념으로 최단구간으로 설치하기 위해 산악지형을 관통하는 경우가 많아 야생동물의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봤다.   

실제로 간선도로가 집중 통과하는 경기도와 지형상 산지가 가장 많은 강원도에서 로드킬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기후연구소는 또 고속도로에 설치된 생태통로는 동물들이 도로에 들어올 수 없도록 방호울타리와 함께 설치되는 반면 일반국도에서는 방호울타리가 함께 설치되지 않아 동물들의 국도 진입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기 때문에 생태통로가 로드킬 사고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