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질병보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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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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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대표.
유영삼 보험119대표.

연일 계속되는 최악의 먼지 탓에 '미세먼지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발전소, 차량 배기가스 등서 배출된 1군 발암물질이기 때문이다.크기가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작음에도 표면적이 넓어 반응성이 극대화, 몸속 어디든 침투할 수 있는 것도 공포심을 유발한다.

이에 업계가 나서 관련 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보험산업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개인건강과 기업 활동에 주는 영향 그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규제변화는 위험관리에 특화된 보험사에 도전이자 기회"라며 업계 대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 미세먼지 발생은 그 빈도와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발령 횟수 6회와 발령일수 13회를 기록한 2014년 이후 줄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최근엔 경보 발령 빈도까지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작은 입자로, 입자크기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분류된다. 미세먼지 내 중금속·유기탄화수소·질산염·황산염 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 깊숙한 곳까지 도달이 가능하며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순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동아시아 ·남아시아의 사망자 수는 2015년 420만명으로 추정, 이는 1990년의 350만명서크게증가한수치다. 제조과정 특성상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가 핵심인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산업 등은 미세먼지로 인한 불량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품질관리를 위한 비용도 오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여파가 장기화, 이런 추세를 반영한 보험상품이 잇달아 출시될 것"이라며 "미세먼지로 인한 개인건강과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 대응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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