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월 29일 사랑의 온기가 듬뿍 담긴 세탁기를 읍내4리에 거주하는 88세 홀몸 어르신 댁을 찾아 직접 설치했다고 밝혔다.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은 평소에 세탁기가 고장 나 추운 겨울 손으로 힘들게 빨래를 했으나 뜻하지 않게 세탁기를 받고 진심으로 기뻐했다.
이번에 설치된 세탁기는 지난 1월 24일 음성고 33회 및 음성여고 83년도 졸업생(회장 채정석) 회원들이 낸 성금을 모아 음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한 것이다.
이양희 민간위원장은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 아직도 나눔을 실천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있어 살면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며 “이 온기가 식지 않고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음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읍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정 기탁 된 성금과 현물을 지역 내 이웃들에게 긴급구호, 특화사업 등으로 전달해주고 있으며, 안부 확인 및 병원 동행 등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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