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지않은 보험금 10조원
찾아가지않은 보험금 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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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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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보험권에서 보험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10조원 가까이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내보험 찾아줌(Zoom)' 사이트의 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 12월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보험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9조8130억원에 달한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지급사유가 발생한 뒤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중도보험금이 7조45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만기도래 후 소멸시효가 남아 있는 만기보험금 1조3700억원, 소멸시효가 지난 휴면보험금 약 1조원 등이다.

이에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숨은 보험금을 조회하고 바로 온라인에서 보험금을 청구를 할 수 있도록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난 20일 0시 오픈했다. 이에 따라 보험 가입자는 주말이나 공휴일을 포함 매일 08시~23시 숨은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또 각 보험사의 온라인 청구 한도를 1000만원 이상 10억원까지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콜 백(Call Back)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상담 뒤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것으로 보험 수익자가 '내보험 찾아줌'에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이나 담당 설계사 등이 직접 연락해 보험금 청구를 도와주는 제도다.

업계와 당국은 또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생손보협회는 행정안전부의 도움을 받아 보험금이 미청구된 계약을 확인하고 내년 1월 중 보험금 관련 안내 정보를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보험 가입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약 240만5000건에 3조1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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