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구 감소 대책 마련 시급하다
음성군 인구 감소 대책 마련 시급하다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8.12.20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전국 지자체들이 인구 증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상주 인구 증가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이웃한 증평군과 진천군 등도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 전략으로 인구 증가책을 내놓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 17일 '2018년 10대 군정 성과를 발표하면서 합계 출산율 충북 1위와 전국 6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증평군은 인구 증가에 전력을 다해 올해 전국 평균 합계 출산율이 0.9%명대로 떨어진데 반해 합계 출산율 1.67명(충북 1.24명)으로 4년 연속 충북 1위 및 전국 6위를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또한 인접한 진천군은 지역의 지속적 발전 전략으로 인구 9만 시대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 증가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와 때를 같이하여 진천군 덕산면 인구가 2만명을 돌파하여 지난 3일 인구 2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진천군의 인구증가는 누가 무어라 해도 혁신도시 건설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충북혁신도시는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을 수용하면서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공공기관 대다수는 음성군 맹동면에 소재해 있고 아파트 단지는 진천군 덕산면에 많이 건립됐다.

이로 인해 음성군은 공공기관 유치 등으로 외형적으로는 큰 성과를 거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속은 진천군이 인구증가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이런 도시 환경으로 앞으로도 진천군의 인구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음성군의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에 비해 인구가 감소했다.음성군 인구 현황을 보면 음성군 인구는 11월 30일 현재 내국인이 9만6132명(남 5만697명, 여 4만5435명)으로 2017년 12월 말 9만7306명에 비해 1.2% 117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이 내걸고 있는 15만 음성시 건설이 자칫 헛구호로 전락할 정도로 인구 감소는 심각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이에 음성군은 지난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본청과 군 산하 직속기관 및 사업소를 대상으로 2019 인구증가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조병옥 군수 주재로 인구증가시책 발굴 보고회를 갖고, 실효성 있는 시책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대안을 놓고 활발히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음성군은 △주거 등 정주여건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지원 강화 △결혼·출산·보육 복지 강화 △교육 강군 육성, 귀농·귀촌 활성화 기반 마련 △주소 이전 사업 확대 추진 등 6대 중점 추진분야에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담은 47개 시책을 발굴하고 앞으로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음성군은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기업체,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음성 주소 갖기 운동을 통한 인구유입 효과를 거두기 위해 대대적 홍보와 현장방문을 하는 등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군정 전반이 다 인구늘리기의 일환이다. 특히 주거, 복지, 문화, 환경 등 살기 좋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모든 부서, 모든 직원이 합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군의 인구감소는 최근 심각한 수준이다. 15만 음성시 건설이 구호가 아닌 실천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