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표 결과 동점나와 법정 다툼
재개표 결과 동점나와 법정 다툼
삼성대소신협이사장 선거
  • 음성뉴스
  • 승인 2018.02.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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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소신협 이사장 선거 재검표 결과 당선자와 차점 낙선자가 똑같은 동표가 나와 서로 다툼 끝에 법률자문위원들에 의뢰해 당락이 결정되게 되었다.

삼성대소신협은 지난 10일 삼성초 체육관에서 현 이사장 안상국씨, 전 이사장 전영운씨, 조성훈씨, 조창이씨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이사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에서 투표 결과 안상국 후보가 403표를 얻어 401표를 득표한 전영운 후보를 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과정에서 2표 차라면 당연히 재검표를 해야 하는데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다득표를 한 안상국 후보를 당선자로 선포했다.

이에 차점자 전영운 후보는 재검표를 해야 한다는 이의를 제기하여 2월 12일 검표 결과 무효표 34표 중 안상국 후보가 6표 더 얻었으며 2표가 뒤졌던 전영운 후보가 8표의 유효표로 인정되어 총 409표의 동점표를 획득했다.

이같이 득표가 동점을 경우 연장자 우선이라는 신협중앙회 법규에 따라 안상국(63) 후보보다 2살이 연장자인 전영운(65)가 후보가 당선이 되어야 하는데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두 후보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며 결정을 미루자 법정 다툼에 이르게 됐다.

이에 삼성대소신협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안상국, 전영운 두 후보를 불러 변호사 3명으로 구성된 법률자문위원회의 유권 해석 결정에 따르겠다는 각서를 받고 일단락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과는 근소한 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되었을 경우 삼성대소신협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연히 당일 재검표를 하여야 하는데도 하지 않은 불찰 등이 오늘의 분란을 야기한 것이라는 말들을 하고 있다.

한편 삼성대소신협은 22일 오후 변호사 3명의 법률자문위원회의 당락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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